260년 역사 안동 학남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기사등록 2026/03/11 09:14:24

[서울=뉴시스] 안동 학남고택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동 학남고택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6.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조선시대에 건립된 '안동 학남고택'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국가유산청은 경북 안동 풍산읍에 있는 '안동 학남고택(건축물 동, 토지 3236㎡)'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고택은 풍산김씨(豐山金氏) 가문 집성촌인 오미마을에 있다. 조선 영조 35년(1759년) 21세손 김상목이 안채를 짓고, 67년 후인 1826년 그 손자 학남 김중우가 사랑채와 행랑을 증축하며 모서리가 터진 'ㅁ'자 형태가 됐다.

유산청은 "평면구성과 배치는 전형적인 안동지역 ㅁ자형 뜰집 유형에 속하지,만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돼 있지 않고 시대를 달리해 지어진 '튼ㅁ자' 형태라는 차별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고택에서는 고서 630종 1869책, 고문서 39종 8328점, 서화류 115점 외에도 민속품 등 유물 총 1만360점이 보관되고 있었다. 모두 한국국학진흥원이 맡아 관리 중이다.

이 중에서 학남의 아들 김두흠, 김두흠의 손자 김병황, 김병황의 아들 김정섭 등이 몇 대에 걸쳐 남긴 일기들은 19세기 안동 선비문화의 변모와 김씨 가문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김정섭, 김이섭, 김응섭 형제는 오미마을 근대화와 항일투쟁·구국활동을 한 인물들로, 상해 임시정부 법무장관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김응섭의 '칠십년회고록'은 일제강점기 당시 시대상황, 인물 등에 대해 알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유산청은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유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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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년 역사 안동 학남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기사등록 2026/03/11 09:14: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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