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엔대사 "민간인 1300여명 피살, 민간시설 1만개 파괴 당해"

기사등록 2026/03/11 09:19:26

최종수정 2026/03/11 09:28:24

10일 기자회견 "주택 7943채 상가 1617곳 병원 32곳 파괴"

병원 32곳 학교 65개도 폭격, 적신월사등 구호기관도 공습

"베이루트 호텔 공습으로 이란외교관 4명 살해, 테러범죄"

[유엔본부=AP/뉴시스]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서 2025년 1월 15일 발언하는  이란의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유엔대사. 그는 3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미-이스라엘군의 민간인 살해와 민간시설 파괴는 고의적인 국제 테러범죄이며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 03.11. 
[유엔본부=AP/뉴시스]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서 2025년 1월 15일 발언하는  이란의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유엔대사. 그는 3월 10일 기자회견에서 미-이스라엘군의 민간인 살해와 민간시설 파괴는 고의적인 국제 테러범죄이며 당장 중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 03.11.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의 유엔주재 아미르 사에이드 이라바니 대사는 10일 (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이란의 민간인 1300 여 명이 죽고  9669곳의 민간시설이 폭격으로 파괴되었다고 발표했다.

폭격으로 파괴된 민간 시설 중 7943곳은 주거용 주택이며 1617곳은 상가와 서비스 센터, 32곳은 의료기관과 병원, 65곳은 학교 등이었다.  적신월사 건물도 13채, 에너지 공급 시설도 여러 곳이 고의로 공격을 당했다고 이라바니 대사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고의적으로 민간인과 민간 시설을 타깃으로 폭격을 했다. 국제법에 대한 존중도 없었고 그런 명백한 전쟁 범죄에 대한 일말의 자제력도 보이지 않았다"고 대사는 말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주거 지역이나 중요한 민간 시설들을 일부러 폭격해서, 그들의 군사 작전이 진행될 수록 피해도 급격히 증가했다고 그는 밝혔다.

테헤란 등 대도시에서는 7일 밤 석유저장소 등 위험시설도 무차별 공습해서 유독 가스와 위험 물질로 가득한 연기가 대기 중에 가득 찼다.   대기 오염으로 민간인들이 최악의 건강 위험을 겪고 있다고 이라바니 대사는 비난했다.

이란 적신월사는 이 때문에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 등의 건강이 특히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미나브(이란)=AP/뉴시스] 이란 정부에서 공개한 사진. 이란 미나브 소재 여학교에서 발생한 이스라엘-미국 공습으로 희생된 피해자 어린이들을 위한 무덤을 준비하는 모습. 2026.03.11.
[미나브(이란)=AP/뉴시스] 이란 정부에서 공개한 사진. 이란 미나브 소재 여학교에서 발생한 이스라엘-미국 공습으로 희생된 피해자 어린이들을 위한 무덤을 준비하는 모습. 2026.03.11.
그 밖에 테헤란 공항에도 7일 폭격으로 여러 대의 민간 항공기와 공항 시설이 파괴되었고  호르모즈간 주 케슘 섬에 있는 해수담수화 공장도 폭격해 30여개 마을에 대한 식수 공급이 중단되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7일 라마다 호텔을 폭격해서 이란 외교관 4명을 살해했다.

이라바니 대사는 타국 영토에서의 외교관 살해는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며 심각한 테러 범죄에 해당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국민과 영토,  독립 주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히고 국제사회가 당장에 이란국민에 대한 이러한 살인행위를 막기 위해 신속하게 행동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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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엔대사 "민간인 1300여명 피살, 민간시설 1만개 파괴 당해"

기사등록 2026/03/11 09:19:26 최초수정 2026/03/11 0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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