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시티 착공 1년…2030년 용인 서부 지도가 바뀐다

기사등록 2026/03/11 08:57:48

최종수정 2026/03/13 11:48:16

기흥구 보정동 273만㎡ 부지, 자족기능 복합도시

SK하이닉스·삼성전자 잇는 'L자형 반도체 벨트' 거점

[용인=뉴시스]용인플랫폼시티 조감도(사진=뉴시스 DB)2026.03.1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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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3만㎡ 부지에 조성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가 11일 착공 1주년을 맞았다. 처인구 원삼·이동·남사읍이 반도체클러스터라면 이곳은 용인서부지역의 지도를 바꾸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약 8조2680억원이 투입되는 이 같은 초대형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며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년간은 사업지구 전반에 걸친 단지 조성 공사와 문화재 조사, 지장물 철거 등이 중점적으로 이루어졌다.

현재 부지 내 주요 도로망 확보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며, 특히 GTX-A 용인역(구성역) 주변의 복합용지 개발을 위한 기초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 하반기 이후 공동주택 및 산업용지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약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다.

전체 면적의 약 16%에 달하는 산업용지(45만㎡)에는 반도체 R&D센터와 첨단 지식산업 기업들이 입주한다. 이는 삼성전자 용인 국가산단과 원삼 SK하이닉스를 잇는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플랫폼시티의 핵심은 약 32만1239㎡(9만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역세권 특별계획구역'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MICE(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 단지가 들어서며,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활성화가 추진돼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현재 '특별계획구역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6월 민간사업자 공모(SPC)를 거쳐 같은 해 12월 복합환승센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시의 혈관 역할을 할 광역교통 개선대책도 구체화되고 있다. 총 사업비 1조784억원(사업시행자 부담분 864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책은 도로시설 개선과 대중교통 확충이 주요 골자다.

사업에는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 신설(운전면허시험장~삼성르노자동차삼거리, 2030년) ▲국도 43호선 지하도로 신설(수지구청사거리~풍덕천삼거리, 2030년) ▲신수로 지하도로 신설(삼막곡~GC녹십자, 2030년) 등이 포함된다.

특히 2032년 완공 예정인 '경부선 지하고속도로 IC 설치'는 용인플랫폼시티의 접근성을 극대화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플랫폼시티가 2030년 완공되면 약 5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약 1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로 단절된 수지구와 기흥구의 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돼 용인시의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플랫폼시티는 단순한 신도시 개념을 넘어 GTX라는 광역 교통망과 첨단 반도체 산업이 결합된 '직주락(職·住·樂)' 복합도시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2030년이면 시민들이 첨단 산업과 문화, 여가를 한곳에서 누리는 혁신적인 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뉴시스]용인도시공사가 맡은 3공구 현장(사진=용인시 제공)2026.03.11.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용인도시공사가 맡은 3공구 현장(사진=용인시 제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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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시티 착공 1년…2030년 용인 서부 지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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