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타서 성폭행" 美부동산 거물 알렉산더 3형제 '종신형' 위기

기사등록 2026/03/10 16:47:35

사진 미 연방수사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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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뉴욕과 마이애미에서 호화 부동산 중개로 명성을 떨친 알렉산더 형제가 수십 년간 여성들을 약물로 취하게 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10일(현지 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뉴욕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탈 알렉산더(39)와 오렌 알렉산더(38), 그리고 형제 알론 알렉산더(38)에게 제기된 성착취 및 미성년자 성적 학대 등 10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이들은 재력을 이용해 여성들을 파티로 유인한 뒤 음료에 몰래 약물을 타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5주간의 재판 과정에서 11명의 피해자가 증언에 나섰으며, 2009년 당시 17세였던 미성년자를 성폭행하는 영상 등 결정적인 증거들이 제시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비명과 중단 요청을 무시하며 잔인한 학대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이들이 '바람둥이'일 뿐 강간범은 아니라고 주장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탈과 오렌 알렉산더는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의 주택 거래를 담당했던 업계의 스타였으나, 이번 판결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위기에 놓였다. 제이 클레이튼 뉴욕 남부지검장은 "이번 판결은 성착취 근절을 위한 중요한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8월 6일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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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타서 성폭행" 美부동산 거물 알렉산더 3형제 '종신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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