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리비아·이란, 다음은 북한?" 김정은이 핵에 집착하는 이유

기사등록 2026/03/10 14:38:51

최종수정 2026/03/10 15:14:26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4일 취역을 앞둔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살펴보고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3~4일 취역을 앞둔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살펴보고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으면서 북한이 핵무기 보유 의지를 더 굳혔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최근 북한이 5000t급 구축함 최현호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정의 핵무장 진전이 순조롭다는 취지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김 위원장이 핵무기를 직접 거론한 시점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습과 맞물렸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중동 전쟁 확대와 이란 정권이 받는 압박이 북한의 핵무장 노선을 더 굳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승종 대전대 교수는 가디언에 "김정은은 이란이 핵무기가 없어서 그런 공격을 당했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2006년 첫 핵실험 이후 핵 개발을 이어왔고, 2025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북한이 약 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가디언은 김 위원장이 핵 억지력 강화를 체제 유지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란 공습을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 행위라고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북미 협상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이란 전쟁이 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될지, 북한을 더 폐쇄적으로 만들지는 전망이 엇갈린다. 가디언은 북한이 협상에 나설 경우, 이미 핵무기와 투발 수단을 상당 수준 확보한 현실을 바탕으로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인정받는 방향으로 협상을 끌고 가려 할 것으로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라크·리비아·이란, 다음은 북한?" 김정은이 핵에 집착하는 이유

기사등록 2026/03/10 14:38:51 최초수정 2026/03/10 15:14:2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