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민단체 "농협중앙회장 엄중 수사·즉각 사퇴를"

기사등록 2026/03/10 13:04:09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앞에서 전농 전북도연맹 등 전북 지역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3.10. lukekang@newsis.com
[전주=뉴시스] 강경호 기자 =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앞에서 전농 전북도연맹 등 전북 지역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 대한 즉각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3.1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농민단체들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엄중 수사와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전농 전북도연맹 등 전북 지역 농민단체는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왕적 권력 뒤로 숨은 강호동 회장은 즉각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밝혔다.

농민단체들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짓밟고 농협을 사익 추구와 권력 유지 도구로 전락시킨 강 회장의 비리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강 회장의 비리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넘어 농협 전체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폭우로 농민이 망연자실하던 지난 2024년 7월, 강 회장은 해외로 나가 호화 스위트룸에서 숙박비만 4000만원을 쓰는 등 돈 잔치를 벌였다"며 "또 선거 비리로 수사를 받으면서 대면 감사를 거부하거나, 회장은 7억원의 연봉과 이중 퇴직금을 챙기며 800억대 적자 속 임원들끼리 성과급 파티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참극의 원인은 견제 없는 제왕적 중앙회장의 권력 구조와 농민 목소리가 배제된 선거 제도 때문"이라며 "강 회장은 즉각 사퇴를, 수사당국은 그를 즉각 구속 수사해야 한다. 정부는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과 함께 철저한 추가 감사를 이행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전날 농협중앙회·자회사·회원조합 등에 대해 정부합동 특별감사를 실시, 공금 유용·특혜 대출 및 계약·분식회계 등 위법소지가 큰 건에 대해 수사의뢰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 외 강 회장 개인 역시 사업예산 유용 및 금품수수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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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민단체 "농협중앙회장 엄중 수사·즉각 사퇴를"

기사등록 2026/03/10 13:04: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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