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폴드보다 더 넓적하네"…폴더블 아이폰 설계 도면 베일 벗었다

기사등록 2026/03/10 11:20:30

최종수정 2026/03/10 11:23:10

애플 서버 유출 추정 CAD 이미지 공개…가로가 넓은 '아이패드' 형태

화면 주름 최소화·리퀴드 메탈 힌지 탑재…하반기 아이폰18과 출시 전망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최근 애플 서버에서 직접 추출한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 아이폰의 최신 캐드(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소니 딕슨 X)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최근 애플 서버에서 직접 추출한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 아이폰의 최신 캐드(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소니 딕슨 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의 구체적인 외형이 베일을 벗었다. 애플 내부 서버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세 설계 도면이 공개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최근 애플 서버에서 직접 추출한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 아이폰의 최신 캐드(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는 그간 파편화돼 있던 루머들을 하나로 집약시킨 모습이다. 이와 함께 애플이 추구하는 폴더블폰의 지향점이 기존 경쟁사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점도 시사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기의 화면 비율이다. 공개된 렌더링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화면을 펼쳤을 때 세로보다 가로가 더 넓은 형태다. 이는 위아래로 긴 직사각형 형태를 유지해 온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단순히 화면이 커진 전화기가 아닌 펼쳤을 때 아이패드와 같은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기기로 설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기기를 펼쳤을 때의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약 7.8인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갤럭시 Z 폴드보다는 최근 출시된 화웨이의 폴더블폰 '푸라 X'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애플이 시장 진출을 미루면서까지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알려진 '화면 주름' 문제 역시 상당 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상으로는 메인 디스플레이 중앙의 주름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나, 시각적·촉각적으로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최소화된 형태다. 이는 특수 설계된 힌지 구조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구성 및 소재 측면에서도 애플 특유의 하이엔드 전략이 엿보인다. 아이폰 폴드에는 '리퀴드 메탈' 소재의 힌지가 적용될 전망이다. 리퀴드 메탈은 일반적인 철보다 가볍고 강도는 더 강해 폴더블폰의 최대 약점인 힌지 내구성을 높여줄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이폰15 프로 시리즈부터 도입된 티타늄 프레임이 결합된다. 대화면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손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량화에 총력을 기울인 셈이다.

배터리 용량은 역대 아이폰 중 최고 수준인 5500mAh가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력 효율이 개선된 차세대 칩셋과 결합해 대화면 구동에 따른 배터리 소모 문제를 극복할 계획이다.

렌더링을 살펴보면 셀피용 전면 카메라는 메인 디스플레이 왼쪽 상단에 펀치홀(카메라 구멍) 형태로 배치되며, 내부와 외부 셀카 카메라 모두 1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최근 애플 서버에서 직접 추출한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 아이폰의 최신 캐드(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소니 딕슨 X)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최근 애플 서버에서 직접 추출한 것으로 보이는 폴더블 아이폰의 최신 캐드(CAD) 기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소니 딕슨 X) *재판매 및 DB 금지
애플의 가세로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이 가로형 디자인을 채택함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이에 대응하는 신규 라인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폴드 시리즈와 별개로 화면 폭을 넓힌 '갤럭시 Z 와이드 폴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 하반기 갤럭시 Z 폴드·플립8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프리미엄 폴더블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삼성의 의지로 풀이된다.

가격 면에서는 폴더블 아이폰이 최고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가 예상하는 폴더블 아이폰의 시작가는 2000달러(약 294만원)를 웃돈다. 최첨단 소재와 대규모 R&D 비용이 투입된 만큼 일반 모델보다는 '슈퍼 프리미엄'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업게에서는 애플의 폴더블 시장 진입을 두고 폴더블 폼팩터가 이미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말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실제 제품이 공개될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 또 한차례 격변이 찾아올 전망이다.

다만 이번 렌더링이 실제 양산 모델과 얼마나 일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실제 구동되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이나 생산 라인의 실물 사진이 유출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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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폴드보다 더 넓적하네"…폴더블 아이폰 설계 도면 베일 벗었다

기사등록 2026/03/10 11:20:30 최초수정 2026/03/10 11: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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