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산업 미칠 영향 최소화하는 데 국가적 역량 총동원해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0.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21202392_web.jpg?rnd=2026031010131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석유 최고 가격제 집행, 에너지 세제 조정과 소비자 직접 지원을 포함해서 추가적인 금융 재정 지원도 속도감 있게 검토해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제9차 국무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물가 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지역이 굉장히 심화되면서 에너지 수급, 해운 물류, 금융시장 등 세계 경제 전반으로 불확실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은 이러한 외부 충격이 민생과 경제 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국가적인 역량을 총동원해야 되겠다"고 했다.
특히 "최근 유류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화물운송, 택배, 배달, 하우스 농가처럼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는 민생현장의 이 같은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서 신속하게 집행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외부 요인을 완벽하게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다양한 정책 수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국민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을 충분히 낮출 수 있고 또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한 상황인 만큼 기존 매뉴얼이나 정책을 뛰어넘는 방안과 속도로 시장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도 국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또 더 나은 상황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기민하고 선제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재외국민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를 통해 우리 국민 500여 명이 무사히 귀국한 소식을 전하며 외교부와 협력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아직 현지에는 많은 국민들이 남아 계신다"며 "관계 부처는 파견 중인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중심으로 모든 국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안전하게 대피하실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위기 대응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하며 "결국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런 말이 있는 것처럼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잘 분석하고 수용하고 그 속에서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면 오히려 우리가 더 나은 상황으로 나아갈 수 있다.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게 진짜 실력"이라며 "이 위기 상황을 기회 요인으로 바꾸는 것이 정말로 우리가 해야 될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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