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발표
남성, 고령층, 실외 등 비교적 더 취약해
![[대구=뉴시스] 지난 2023년 12월 21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마련된 '사랑해 밥차' 무료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 2023.12.2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12/21/NISI20231221_0020170037_web.jpg?rnd=20231221122819)
[대구=뉴시스] 지난 2023년 12월 21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마련된 '사랑해 밥차' 무료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 2023.1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 겨울철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전년 대비 1.7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한랭질환이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동창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364명으로 전년 334명보다 1.09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망자는 8명에서 14명으로 1.75배 늘었다.
한랭질환 주 증상은 79.7%가 저체온증이었고 사망자는 전원 저체온증이었다. 특히 사망자 14명 중 37.6%인 5명은 치매 등 인지장애를 동반해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자는 남성이 64.6%였고 65세 이상에서 57.4%가 발생해 고령층이 취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5%, 실내가 25%였으며 구체적으로 길가 23.6%, 주거지 주변 19.8%, 집 17% 순이었다.
발생 시기는 오전 6~9시가 20.9%, 오전 9~12시 15.7%로 오전 시간에 36.6%가 집중됐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 지역이 19.5%(71명)로 환자 발생 수가 가장 많았고 인구 10만명당 발생 지역은 강원이 2.1명으로 최다였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한랭질환 사망자의 경우 인지장애를 동반한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함에 따라 어르신들이 한파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자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겨울철 한랭질환을 대비해 인지장애를 동반하고 계신 어르신의 한랭질환 사망 발생을 낮출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