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현대건설, 주거 공간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 MOU
세라젬, 올해 CES서 헬스케어 중심에 둔 'AI 웰니스 홈' 공개
의료AI 기업 아크, 주거 기반 예방 건강 플랫폼 '상벨' 개발
![[서울=뉴시스] 10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대형병원과 건설사, 헬스케어 기업,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까지 '주거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올해 CES에서 세라젬이 공개한 AI 웰니스 홈의 모습. (사진=세라젬 제공) 2026.03.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10/NISI20260310_0002079769_web.jpg?rnd=20260310100438)
[서울=뉴시스] 10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대형병원과 건설사, 헬스케어 기업,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까지 '주거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사진은 올해 CES에서 세라젬이 공개한 AI 웰니스 홈의 모습. (사진=세라젬 제공) 2026.03.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집에서 건강을 관리하고, 질환을 예방하는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대형병원과 건설사, 헬스케어 기업,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까지 '주거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6일 현대건설과 주거 공간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 등 변화하는 보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병원 중심의 의료를 넘어 일상 공간인 ‘집’을 건강관리 거점으로 전환하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양 기관은 ▲주거 공간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 및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 ▲생활·건강 데이터 연계 AI 헬스케어 개념검증(PoC) ▲입주민 건강관리 서비스 시나리오 및 운영 모델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분당서울대병원과 현대건설은 거주자의 생활 데이터와 건강 데이터를 AI로 통합·분석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수면·운동·영양·생활습관 등 일상 전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서비스 적용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은 의학적 검증과 임상 자문을 맡아 주거 공간에서 제공되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건강 측정 기준과 효과 검증 방식 마련, 전문 인력 협력 등을 통해 실제 의료 기준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임상 자문과 의학적 검증을 통해 주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일상에서 안심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기업들도 '건강을 관리하는 집' 구현에 나서고 있다.
세라젬은 올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살아 숨 쉬는 집'을 주제로 'AI 웰니스 홈'을 공개했다.
기존 AI 홈이 가전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홈 개념이었다면, 세라젬의 AI 웰니스 홈은 헬스케어를 중심에 둔 라이프스타일형 주거 모델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집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데이터, 생활 리듬을 기반으로 자연스럽게 건강관리가 이뤄지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점이 기존 AI 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의료AI 스타트업도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아크(ARK)는 최근 주거 기반 예방 건강 플랫폼 '상벨(SANVEL)'을 공개했다. 상벨은 주거 공간에서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측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구조다. 필요할 경우 의료 상담과 병원 진료로 연계된다.
플랫폼은 연령대별 건강관리 구조를 적용한다. 청소년·청년층은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 30~40대는 대사질환 초기 위험 관리, 50대 이상은 만성질환 조기 발견과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또 건강 검사, 만성질환 위험 분석, 이상 신호 감지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통합되며 검사 결과는 의료 상담과 병원 진료 연계에 활용된다.
아크는 이 플랫폼에 '건강 발렛' 개념을 도입했다. 입주민 건강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할 때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상벨은 주거 공간에서 건강 관리가 이뤄지는 구조를 만드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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