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로 가자' 한국 야구,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6/03/10 08:53:23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서울·도쿄=뉴시스] 류현주 권창회 문채현 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에 진출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최종 4차전에서 호주에 7-2로 승리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체코를 11-4로 잡은 뒤 일본(6-8)과 대만(4-5)에 석패했던 한국은 5점 차 이상, 그리고 2실점 이내 승리라는 미션 하에 1라운드 최종전에 들어갔다.

조별리그를 2승 2패로 마친 한국은 동률을 이룬 호주, 대만에 아웃카운트 당 실점을 계산한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C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야구는 2013, 2017, 2023 WBC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딛고 17년 만에 8강 문턱을 넘어섰다.

한국은 10일 전세기를 타고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향한다. 14일 오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D조 1위와 8강전을 치른다.

D조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 중인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두 팀 중 한 팀과 맞붙을 확률이 높다.

1회말 손주영이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한숨을 돌린 한국은 곧바로 호주 마운드를 향해 맹공을 펼쳤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안현민(KT)은 시작부터 좌측 담장을 강타하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 속도가 빨라 2루까지 가지 못했다.

대형 타구에도 미련이 남은 한국은 곧바로 아쉬움을 풀었다. 이번 대회 한국의 해결사로 등극한 문보경이 나섰다.

문보경은 소속팀 새 동료 웰스의 2구째 시속 125㎞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131m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2점을 먼저 가져온 한국은 머지않아 추가 득점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연이어 장타를 날리며 한국은 1점을 추가했고, 이어 1사 2루에 문보경이 또 한 번 담장을 때리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문보경의 불방망이는 5회에도 식지 않았다. 그는 5회초 안현민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 또 한 번 펜스 상단을 강타하는 적시타를 날려 한국에 1점을 더 선사했다.

곧바로 위기도 찾아왔다. 5회말 선두타자 로비 글렌디닝은 소형준을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다.

실점을 1점으로 막은 뒤 들어간 6회초에 한국은 1사 후 박동원(LG)의 2루타, 2사 후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8회말 호주는 로비 퍼킨스의 볼넷, 팀 케널리의 희생번트, 트래비스 바자나의 적시타로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기회 9회에 들어선 한국은 선두타자 김도영의 볼넷 뒤 1사 이후 이정후의 내야안타에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안현민의 희생플라이에 대주자 박해민(LG)이 홈으로 쇄도하며 힘겹게 1점을 따냈다.

그리고 한국은 최종 9회말을 조병현의 호투, 이정후의 호수비가 나오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확정 지었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시작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시작에 앞서 한국 선수들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1회말 한국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1회말 한국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1,2루 한국 포수 박동원이 마운드를 방문해 선발 손주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1,2루 한국 포수 박동원이 마운드를 방문해 선발 손주영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초 1사 주자 1루 한국 1루주자 노시환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초 1사 주자 1루 한국 1루주자 노시환이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 1루 한국 문보경이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초 무사 주자 1루 한국 문보경이 2점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3회초 1사 2루 한국 문보경의 적시타로 홈인한 이정후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3회초 1사 2루 한국 문보경의 적시타로 홈인한 이정후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4회말 한국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4회말 한국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5회초 2사 2루 한국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5회초 2사 2루 한국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5회말 호주 선두타자 그렌디닝이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5회말 호주 선두타자 그렌디닝이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 소형준이 5회말 1실점 내주고 마무리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한국 소형준이 5회말 1실점 내주고 마무리 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8회말 1사 2루 한국 김택연이 1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8회말 1사 2루 한국 김택연이 1실점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문보경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문보경이 기뻐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눈물을 닦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7-2로 승리해 WBC 본선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눈물을 닦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마이애미로 가자' 한국 야구,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6/03/10 08:53:2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