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1라운드 3경기 등판, 3⅓이닝 무실점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한국 노경은이 2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21201954_web.jpg?rnd=20260309200806)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한국 노경은이 2회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뒤 박수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도쿄 서울=뉴시스] 문성대 문채현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최고참 선수 노경은(42)이 자신의 마지막 국가대표가 될지도 모르는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고 기뻐했다.
노경은은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최종 4차전에서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투수 손주영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노경은 2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어깨를 제대로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하지만 노경은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노경은이 시간을 벌어줬고, 한국은 마운드 운용 계획을 세웠다.
노경은의 활약과 함께 5점 차 이상, 2실점 이내라는 조건을 충족한 한국은 17년 만의 WBC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이번 대회 3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노경은은 "마운드에 올라갈 준비는 하고 있었다. 손주영한테 편안하게 던지라고 조언도 했다. 그러나 내가 2회부터 던질 줄은 몰랐다. (내가 가진 힘을) 다 짜내서 던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팔이 빨리 풀리는 걸 김광삼 코치님이 알고 있었고, 내가 나가겠다고 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한국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21201951_web.jpg?rnd=20260309200806)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4차전 한국과 호주의 경기, 2회말 한국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6.03.09. [email protected]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것에 무게를 뒀다.
그는 "내가 대표팀에 뽑히게 된 것을 증명하게 돼서 마음의 짐을 덜었다. 내가 여기 온 게 증명되고, 팀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나는 국가대표 선수도 아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에서 뛰겠지만, 8강 진출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이 너무 성원을 많이 해주셔서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보답할 수 있어서 나도 영광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다해 감정을 표현했다.
류지현 감독 역시 노경은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류 감독은 "오늘 투수 수훈갑은 노경은이다. 생각지 않았던 손주영의 부상이 나오면서 어려운 상황이 됐다. 노경은이 오늘 2이닝을 막아준 건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칭찬했다.
8강전(상대팀 미정)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노경은 "선수들과 즐기고, 어떻게든 짜내자고 했다. 어차피 한 경기 지면 끝이다. 최선의 경기력으로 한 경기씩 이기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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