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9일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리스크 회피를 겨냥한 매도 선행으로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6일 대비 348.83 포인트, 1.35% 내려간 2만5408.46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장보다 46.67 포인트, 0.54% 하락한 8581.4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장에 비해 5.77 포인트, 0.12% 밀린 4941.73으로 장을 끝냈다.
다만 오후장 들어 일부 매수가 유입함에 따라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대형 기술주는 종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금융주 경우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제 원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에너지·유전서비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신규 블루칩은 일제히 밀리고 인공지능(AI) 모델 기업주가 뛰어올랐다.
뤄양 몰리브덴이 5.23%, 노포황금 4.00%, 영화 예약주 다마이 오락 5.20%, 비트코인주 보야후둥 4.20%, 로봇주 유비텍 3.47%, 부동산주 항룽지산 4.88%, 쉬후이 HD 3.75%, 헨더슨랜드 3.92%, 선훙카이 지산 3.59%, 유방보험 4.44%, 중국핑안보험 3.94%, 영국 대형은행 HSBC 3.92%, 중신 HD 3.89%,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CK) 4.4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4.37%,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4.24%, 컴퓨터주 롄샹집단 3.08% 급락했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도 2.96%, 유리주 신이보리 2.94%, 생수주 눙푸 산취안 2.62%, 화룬맥주 2.16%, 가전주 메이더 집단 1.98%, 인허오락 2.89%, 약품주 야오밍 캉더 2.86%, 야오밍 생물 2.53%, 스야오 집단 2.35%, 금광주 쯔진광업 2.84%, 게임주 왕이 2.80%, 통신주 중국롄퉁 2.17%,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1.85%, 검색주 바이두 1.76%, 홍콩중화가스 2.26%, 전지주 닝더스다이 1.95%, 홍콩교역소 1.93%, 지하철주 MTR 1.92% 떨어졌다.
반면 AI 기술주 미니맥스는 23.77% 치솟고, 전기차주 비야디 3.54%, 중국해양석유 3.31%, 석탄주 중국선화 3.28% 급등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2.41%, 중국석유천연가스 2.31%, 전기차주 리샹 2.15%, 유제품주 멍뉴유업 2.10%, 온라인 약품주 징둥건강 1.61%, 알리건강 0.78%, 징둥물류 1.58%, 초상은행 1.03%, 스마트폰주 샤오밍 0.78%,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0.67%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923억3030만 홍콩달러(약 74조7940억원), H주는 1293억22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시황에 대해 "중동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항셍지수가 앞서 2만6300선을 하향 돌파하면서 기술적으로 ‘헤드앤드숄더(Head and Shoulders)’ 하락 패턴이 형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약 2만4600선까지 시험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수준에서는 비교적 강한 지지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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