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업용 3D 프린터로 건설한 주택이 처음으로 완성됐다. (사진='4dify.inc'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9/NISI20260309_0002079360_web.jpg?rnd=20260309164259)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업용 3D 프린터로 건설한 주택이 처음으로 완성됐다. (사진='4dify.inc'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업용 3D 프린터로 건설한 주택이 처음으로 완성됐다. 개발업체는 이번 사례가 주택 건설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스타트업 4Dify는 최근 주 내 최초로 완전한 3D 프린팅 방식으로 건설된 주택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 규제 환경 속에서도 로봇 건설 기술이 설계 단계부터 완공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택은 기존 목조 골조 공법과 달리 산업용 3D 프린터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지어졌다. 프린터가 약 1인치 단위로 콘크리트를 적층하면서 벽체 구조를 자동으로 형성하는 방식이다.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북쪽에 위치한 유바 카운티의 시험 부지에서 진행됐다. 이곳에서는 최첨단 건설 기술을 활용해 총 다섯 채의 주택을 짓는 실험적인 주거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약 1000제곱피트 규모의 첫 번째 주택은 인쇄 작업에 약 24일이 걸렸다. 이는 일반적인 캘리포니아 주택 건설이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까지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단축된 기간이다.
개발업체는 자동화 기술을 활용하면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건비와 자재 낭비도 줄일 수 있어 주택 가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특히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건설 기술 기업 SQ4D의 로봇 프린터 'ARCS' 시스템이 활용됐다. 해당 장비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실제 크기의 콘크리트 건축 구조물을 제작하도록 설계됐다.
개발업체는 또 콘크리트 구조 중심의 건축 방식이 기존 주택보다 내구성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벽체가 대부분 콘크리트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화재와 곰팡이,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보험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향후 건설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첫 번째 주택은 24일이 소요됐지만 앞으로는 약 10일 안에 한 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4Dify는 "같은 부지에서 추가 주택 건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성과 속도를 계속 개선하고 있다"며 "반복 가능한 대규모 건설 시스템 구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단지의 주택은 자동화 건설을 통한 인건비와 자재 절감 덕분에 지역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될 전망이다. 첫 번째 주택은 약 37만5000달러에 매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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