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에 불끄기 나선 G7…오늘 전략비축유 공동방출 논의

기사등록 2026/03/09 16:19:01

최종수정 2026/03/09 18:04:24

FT 보도…3억~4억 배럴 공동 방출 방안 논의

미국 등 3개국 지지 표명

[호르무즈=AP/뉴시스]국제유가 급등으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 시간) 긴급 회의를 가지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조율하는 전략 비축유 공동 방출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는 모습. 2026.03.09.
[호르무즈=AP/뉴시스]국제유가 급등으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 시간) 긴급 회의를 가지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조율하는 전략 비축유 공동 방출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은 2023년 5월 19일(현지 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등이 항행하고 있는 모습. 2026.03.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제유가 급등으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9일(현지 시간) 긴급 회의를 가지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조율하는 전략 비축유 공동 방출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G7 고위 관계자 등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회의는 전화 형식으로, 미국 뉴욕시간 9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9일 오후 9시30분) 열린다.

G7 가운데 미국 등 3국은 이미 비축유 방출에 지지를 표명했다.

한 관계자는 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3억~4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는 게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총 비축량 12억 배럴의 약 25~30%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단행하면서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됐다. 이란 고위 관계자가 중동 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해협 통제권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사실상 선박 통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다.

한국시간 9일 오전 한때 뉴욕상품거래소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22% 폭등한 배럴당 109.29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1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략 비축유 제도는 1974년 아랍의 석유 금수 조치 후 유가 급등, 서방의 심각한 연료 부족 등 사태를 계기로 IEA 설립과 함께 도입됐다.

IEA 회원국들이 공동으로 비축유를 방출한 사례는 총 5번이 있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후 유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2차례 실시된 것이다.

FT에 따르면 IEA 회원국들은 공공 비축유를 12억4000만 배럴 이상 보유하고 있다. 약 6억 배럴 규모의 민간 부문 재고도 있다.

한편 G7 회원국인 일본 정부는 9일 석유 비축분과 관련 "방출을 결정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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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에 불끄기 나선 G7…오늘 전략비축유 공동방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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