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창고 시장 '옥석 가리기'…빅딜 지속, 규모는 줄어

기사등록 2026/03/10 06:30:00

거래액 1조4526억…전월비 거래액 9049억 하락

1000억 이상 거래 '단 1건'…우량 자산 쏠림 심화

[서울=뉴시스]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 추이. (출처=알스퀘어) 2026.03.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 추이. (출처=알스퀘어) 2026.03.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지난 1월 전국 공장과 창고 매매시장에서 3개월 연속 '빅딜' 행진이 이어졌지만 거래 규모는 38% 가량 감소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는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를 통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월 전국 공장 및 창고 매매시장에서 3개월 연속 4000억원 이상 대형 거래가 이어졌다고 9일 밝혔다.

RA 분석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 규모는 1조4526억원, 거래 건수는 3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조3575억원, 337건) 대비 거래 건수는 9.1%(31건) 증가한 수치이나, 거래 규모는 38%(9049억원) 가량 감소했다.

알스퀘어는 매매 금액이 감소하긴 했으나 2025년 초부터 이어지던 공장 및 창고 매매시장 부진이 지난해 말부터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느 정도 매매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공장·창고 매매시장은 수천억원 규모의 거래가 3개월째 이어지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로지스밸리 안산' 물류센터가 약 5123억원에 매매되며 연중 최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2월에는 '청라 로지스틱스 물류센터'가 약 1조300억원에 거래되며 한 달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월에도 인천 '아레나스 영종 물류센터'가 약 4320억원에 거래되며 대형 거래 명맥을 이었다. 다만, 1월 중 1000억원 이상 거래는 이 건이 유일했다.

알스퀘어는 시장 전반의 거래 활성화보다는 확실한 우량 자산에 집중하는 '선별적 투자' 기조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견고한 임차 수요와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도권 프라임 물류 자산의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공장·창고 시장의 대형 거래가 3개월째 이어지며 투자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다만 옥석 가리기 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우량 물류 자산 중심의 선별적 투자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내외적인 변수가 워낙 많은 상황이라 시장 불안정성이 커 회복된 매매 흐름이 계속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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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창고 시장 '옥석 가리기'…빅딜 지속, 규모는 줄어

기사등록 2026/03/10 06: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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