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유 배럴당 100달러 돌파
원·달러 환율 1500원 위협
![[서울=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귀금속 상가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2026.03.03.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3/NISI20260303_0021193405_web.jpg?rnd=20260303140118)
[서울=뉴시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귀금속 상가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2026.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중동 사태 장기화로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값은 오히려 하락세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날 24K 순금 한돈(3.75g) 매입 가격은 10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한돈 시세는 108만원을 기록했으나 소폭 내렸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KRX 금시장에서 금 현물(99.99%·1kg 기준) 가격은 전장 보다 0.21% 내린 24만1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13% 내린 5048.90달러를 기록 중이다.
국제 금은 지난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온즈당 5300달러선을 넘어섰으나, 다시 5100달러선 아래로 내렸다.
지정학적 불안에도 금값이 약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있다. 달러로 가격이 책정되는 귀금속 특성상 강달러 환경에서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귀금속에 대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급등도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공급 우려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면서 귀금속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의 기준점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WTI 기준 2022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6.6원 오른 1493원으로 개장했다. 금융위기 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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