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14번 영구결번…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서 작별 인사
역대 통산 득점·블로킹 1위…김연경 이어 6번째 영구결번
국가대표로 2012 런던·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
양효진 "배구 하나만 보고 달려…많은 사랑 받아 감사하고 뿌듯"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2078458_web.jpg?rnd=20260308201700)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
[수원=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여자배구의 레전드 '미들블로커' 양효진(37·현대건설)이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다.
현대건설 구단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한 뒤 양효진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비록 이날 패배로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팬들은 구단 전설인 양효진에게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은퇴식에선 헌정 영상 상영에 이어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은퇴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양효진은 "많은 팬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코트에서 잘 안 떠는데 오늘은 많이 떨었던 거 같다. 처음 신인으로 코트에 첫발을 내디딜 땐 마지막도 여기서 할 걸로 생각 못 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구 하나만 보고 달렸는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 마지막까지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해 준 코치진,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사랑과 응원 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 구단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으로 패한 뒤 양효진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비록 이날 패배로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팬들은 구단 전설인 양효진에게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은퇴식에선 헌정 영상 상영에 이어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등번호 14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기념식이 진행됐다.
은퇴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양효진은 "많은 팬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코트에서 잘 안 떠는데 오늘은 많이 떨었던 거 같다. 처음 신인으로 코트에 첫발을 내디딜 땐 마지막도 여기서 할 걸로 생각 못 했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구 하나만 보고 달렸는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거 같아 감사하고 뿌듯하다. 마지막까지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해 준 코치진,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사랑과 응원 주신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2078448_web.jpg?rnd=20260308201118)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전설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
양효진의 은퇴식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찾아 아끼던 후배의 마지막을 응원했다.
김연경은 "양효진이 코트를 떠나서 팬들이 아쉽겠지만, 은퇴 후 삶도 응원해 달라"며 "지금까지 못 해본 걸 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효진은 은퇴식 말미에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영구결번은 김연경(10번)에 이어 양효진이 6번째다.
앞서 남자부 OK저축은행에서 뛴 시몬(13번), 현대캐피탈의 문성민(15번),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이효희(5번), IBK기업은행의 김사니(9번)가 있었다.
김연경은 "양효진이 코트를 떠나서 팬들이 아쉽겠지만, 은퇴 후 삶도 응원해 달라"며 "지금까지 못 해본 걸 하면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양효진은 은퇴식 말미에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영구결번은 김연경(10번)에 이어 양효진이 6번째다.
앞서 남자부 OK저축은행에서 뛴 시몬(13번), 현대캐피탈의 문성민(15번),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이효희(5번), IBK기업은행의 김사니(9번)가 있었다.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2078454_web.jpg?rnd=20260308201329)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
양효진은 여자 프로배구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2007~2008시즌 V-리그에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유니폼만 입고 활약한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과 속공, 꾸준한 득점력으로 팀의 수많은 승리와 우승을 이끌었다.
양효진이 남긴 기록도 화려하다.
은퇴식 경기까지 포함해 남녀 통합 역대 통산 득점(8392점)과 블로킹(1744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와 있다.
2007~2008시즌 V-리그에 데뷔한 그는 현재까지 19시즌 동안 현대건설의 유니폼만 입고 활약한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V-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압도적인 블로킹 능력과 속공, 꾸준한 득점력으로 팀의 수많은 승리와 우승을 이끌었다.
양효진이 남긴 기록도 화려하다.
은퇴식 경기까지 포함해 남녀 통합 역대 통산 득점(8392점)과 블로킹(1744개)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와 있다.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찾은 김연경.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2078457_web.jpg?rnd=20260308201628)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찾은 김연경. (사진=KOVO 제공)
17시즌 연속 역대 최다 올스타 선정이라는 대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회(2019~2020·2021~2022), 챔피언결정전 MVP 1회(2015~2016), V-리그 올스타 MVP 1회(2016) 등에 뽑혔다.
챔피언결정전에는 2010~2011, 2015~2016, 2023~2024시즌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V-리그 라운드 MVP의 전신인 월간 MVP(1회)를 포함해 8차례 라운드 MVP에 올랐다.
남녀 통합 최다 V-리그 베스트7에 미들블로커로 10회 선정됐고, V-리그 10주년 & 20주년 베스트7 미들블로커에도 뽑혔다.
아울러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종합 12회) 대기록도 갖고 있다.
챔피언결정전에는 2010~2011, 2015~2016, 2023~2024시즌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다. V-리그 라운드 MVP의 전신인 월간 MVP(1회)를 포함해 8차례 라운드 MVP에 올랐다.
남녀 통합 최다 V-리그 베스트7에 미들블로커로 10회 선정됐고, V-리그 10주년 & 20주년 베스트7 미들블로커에도 뽑혔다.
아울러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종합 12회) 대기록도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3/08/NISI20260308_0002078456_web.jpg?rnd=20260308201455)
[서울=뉴시스]여자배구 양효진 은퇴식. (사진=KOVO 제공)
양효진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여자 대표팀의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에 이바지했다.
또 아시안게임에선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효진은 지난 시즌 양쪽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은퇴를 고심했지만 구단의 만류로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마음먹은 그는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조용히 은퇴 의사를 발표했다.
양효진의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에 구단은 2024~2025시즌 김연경이 했던 것처럼 '은퇴 투어' 추진을 검토했지만, 양효진은 소속팀이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떠들썩하게 떠나고 싶지 않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이날 홈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열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 양효진은 이후 두 차례 원정 경기를 뛴 뒤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코트와 작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여자 대표팀의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에 이바지했다.
또 아시안게임에선 2014년 인천 대회 금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효진은 지난 시즌 양쪽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은퇴를 고심했지만 구단의 만류로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2025~2026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마음먹은 그는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조용히 은퇴 의사를 발표했다.
양효진의 갑작스러운 은퇴 발표에 구단은 2024~2025시즌 김연경이 했던 것처럼 '은퇴 투어' 추진을 검토했지만, 양효진은 소속팀이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떠들썩하게 떠나고 싶지 않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이날 홈 팬들 앞에서 은퇴식을 열고 마지막 인사를 나눈 양효진은 이후 두 차례 원정 경기를 뛴 뒤 포스트시즌을 끝으로 코트와 작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