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00억원 투입해 면세유·주유소 할인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6/03/08 08:08:18

최종수정 2026/03/08 08:16:25

면세유 할인 250억, 농협주유소 캐시백 50억

한달 농가 유류비 경감…영농철 비용 상승 차단

강호동 "농가 부담 완화·농산물 가격 안정 기대"

[세종=뉴시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이 7일 동춘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주유소를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농비 부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이 7일 동춘천농협에서 운영하는 농협주유소를 방문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영농비 부담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미국과 이란 갈등 여파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자 농협이 농가와 소비자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재원 3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농협은 면세유 할인 지원 250억원과 농협주유소 할인 지원 50억원 등 총 300억원 규모의 유류비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이 농가 영농비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을 조기에 차단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 역시 국제유가 상승이 소비자가격으로 즉각 전이되지 않도록 대응을 주문한 바 있다.

우선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원은 앞으로 한 달간 농업인이 소비하는 면세유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대상 물량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 수준이다.

지원 물량은 농업 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되며 실제 사용량에 따라 지원된다. 해당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마련된다.

농협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페이 사전 응모 시 최대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는 유가 급등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며 시장 평균 소비자가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 이번 지원을 통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농가와 소비자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유류 가격 지원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협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난방용 등유를 할인 공급하고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해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에 나선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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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300억원 투입해 면세유·주유소 할인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6/03/08 08:08:18 최초수정 2026/03/08 08: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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