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호주·일본에 패한 뒤 체코에 14-0 완승 거둬
![[도쿄=AP/뉴시스] 정하오쥐 대만 대표팀 감독이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3차전 체코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신문사 제공) 2026.03.0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7/NISI20260307_0002078125_web.jpg?rnd=20260307154942)
[도쿄=AP/뉴시스] 정하오쥐 대만 대표팀 감독이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3차전 체코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요미우리 신문사 제공) 2026.03.07.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초반 타격 침체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한 대만이 도쿄라운드 마지막 한국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대만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체코를 7회 만에 14-0으로 크게 눌렀다.
WBC에선 양 팀의 점수 차가 5회까지 15점 이상, 7회까지 10점 이상 벌어진 채 이닝이 종료되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대회 개막전에서 호주에 0-3 일격을 당했던 대만은 전날(6일) 일본에 0-13으로 크게 밀려 7회 만에 무릎을 꿇었으나, 이날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타선이 11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 반등을 일궜다.
조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한 대만은 C조 4위에 머물렀다. 한국과는 8일 같은 장소에서 격돌한다.
8강 진출 가능성을 살린 대만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을 무조건 꺾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들어선 정하오쥐 대만 대표팀 감독은 "내일 경기는 우리의 마지막 경기다. 물러설 곳이 없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만약 대만이 한국을 꺾을 경우 2승 2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게 된다.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순 없지만, 남은 한국과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 패할 경우 8강 진출은 무산된다.
정하오쥐 감독은 "내일은 탈락이 걸린 경기이니만큼 우리는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로스터에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모든 투수와 타자가 전력을 다해 나설 것"이라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전날 일본전을 앞두고는 손에 사구를 맞고 골절 부상을 당한 주장 천제셴을 대주자로 기용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정하오쥐 감독은 "내일 선발 투수는 이미 정해져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모든 선수가 자신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도 준비가 잘 돼 있을 것이다. 오늘 같은 좋은 경기력을 내일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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