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6.4% "급여만으로 생계·노후 대비 불가능"
비정규직·5인 미만 사업장 ‘부정 응답’ 60% 넘어
필요한 정책 1위 '고용 안정성 강화'…기본소득도 요구
![[서울=뉴시스]직장인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급여 등 노동 소득만으로는 현재 생계유지와 노후 대비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3.08. spic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7/NISI20250117_0001752521_web.jpg?rnd=20250117105652)
[서울=뉴시스]직장인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급여 등 노동 소득만으로는 현재 생계유지와 노후 대비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유토이미지) 2026.03.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직장인 10명 중 6명 가까이가 급여 등 노동 소득만으로는 현재 생계유지와 노후 대비가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지난달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노동 소득 생계유지 현황'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6.4%가 급여 등 노동 소득만으로 본인과 가족의 현재 생계유지와 노후 준비, 주택 마련 등 미래 대비가 어렵다고 답했다.
특히 비정규직(63.3%), 비사무직(62.2%),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66.3%), 일반 사원급(64.3%) 등 고용이 불안정하거나 사업장 규모가 작은 경우 부정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도 30~50대 모두에서 '어렵다'는 응답이 55%를 넘겼다.
급여 외 소득을 늘리기 위한 활동으로는 '저축 및 예·적금'(49.5%)과 '주식·펀드 등 금융투자'(46.8%)가 많았다. 다만 '별도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19.8%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이나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등 노동 소득으로 생계유지가 어렵다고 답한 집단에서는 추가 소득 활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1.7%가 노동 소득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필요한 정책으로는 ▲고용 안정성 강화(정규직 확대·해고 규제 등)(36.7%) ▲기본소득 제도 도입(32.2%)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31.8%) ▲최저임금 인상 및 임금체계 개선(27.6%) ▲기업 이익의 공정한 분배(20.3%) ▲사회보험 및 노후 소득 보장 강화(17.6%) 등이 꼽혔다.
김기범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많은 노동자들이 성실히 일하고 있음에도 노동 소득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운 현실이 드러났다"며 "고용 안정성 강화, 임금 하한선 제고, 사회안전망 확충 등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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