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 점검…정부, 원화외평채 2000억 조기상환

기사등록 2026/03/06 17:30:00

최종수정 2026/03/06 18:18:24

재정경제부, 원화외평채 입찰기관 간담회 개최

단기자금시장 위축 우려에 시장 안정 방안 논의

13일 첫 조기상환 실시…분기별 정례 매입 추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신규 발행 및 운용수익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조치,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 달러로 직전 월(4259억1000만 달러) 대비 17억2000만 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2026.03.05.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달러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신규 발행 및 운용수익으로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을 비롯한 시장 안정화 조치,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감소 등에도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 달러로 직전 월(4259억1000만 달러) 대비 17억2000만 달러 늘어났다고 밝혔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정부가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단기 자금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재정경제부는 6일 원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원화외평채) 우수 입찰기관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단기 자금시장 동향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이란 전쟁이 국내 자금 및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과 향후 시장 전망, 잠재 리스크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쟁 장기화 시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과 이에 따른 채권·단기자금시장 파급 영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단기자금시장이 다소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시장 경색에 대비한 유동성 제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원화외평채 조기상환(매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기상환은 오는 13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경쟁입찰 방식의 역입찰로 진행되며 예정 규모는 약 2000억원 수준이다.

매입 대상은 지난해 발행된 원화외평채 가운데 유통금리와 발행금리 차이, 발행량, 수요 구조 등을 고려해 유동성 개선 효과가 높은 종목 2~3개가 선정될 예정이다. 낙찰금리는 발행 때와 마찬가지로 단일금리 방식으로 결정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원화외평채의 시장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정례 조기상환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부터 분기마다 둘째 주 금요일에 조기상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이번 조치가 원화외평채 및 단기자금시장 내 유동성을 확대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위축 가능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원화외평채 시장의 안정적 정착과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입찰기관 등 시장 참가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란 전쟁 여파 점검…정부, 원화외평채 2000억 조기상환

기사등록 2026/03/06 17:30:00 최초수정 2026/03/06 18:18: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