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봄철 들불 화재 주의보…소각·꽁초 등 '부주의' 최다

기사등록 2026/03/06 15:10:08

5년간 들불 화재 봄철 집중

부주의 화재 전체 72.8%

[제주=뉴시스]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야초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2.23.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2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야초지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2.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들불 화재 위험이 높아지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6일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 들불 화재는 103건으로 집계됐다. 2명이 부상을 입었고 1억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5월 봄철 화재가 39건(37.9%)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 장소 기준 과수원이 70건(6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쓰레기 소각, 불씨 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5건(72.8%)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월5일 서귀포시 한 야초지에서 담배꽁초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월20일께 서귀포시 회수동에서도 폐잡목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불씨가 튀어 주변 과수원가지 확산된 화재도 있었다.

올해 제주에서만 12건의 크고 작은 들불 화재가 이어졌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봄철 들불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을 인접 지역 화재 취약 요소 제거와 소각행위 금지 안내 등 안전지도 활동을 추진한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법 소각을 삼가고 불씨를 방치하지 않는 등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제주 봄철 들불 화재 주의보…소각·꽁초 등 '부주의' 최다

기사등록 2026/03/06 15:10:0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