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락, 종말 징후"…'빅쇼트' 버리의 섬뜩한 경고

기사등록 2026/03/06 15:34:10

최종수정 2026/03/06 16:40:2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583.90)보다 92.88포인트(1.66%) 하락한 5491.02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41)보다 1.08포인트(0.10%) 오른 111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8.1)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출발했다. 2026.03.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583.90)보다 92.88포인트(1.66%) 하락한 5491.02에 개장한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41)보다 1.08포인트(0.10%) 오른 1117.49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68.1)보다 10.9원 오른 1479.0원에 출발했다. 2026.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영화 '빅 쇼트'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저명한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최근 코스피지수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해 '불길한 사태의 전조를 시사한다'고 경고했다.

버리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에 올린 글에서 "한국 증시는 (한국 이외 지역의)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고 수년간 주목받지 못했던 시장인데 최근 모멘텀이 붙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한 달여 동안 코스피를 움직인 건 기관투자자들이었다"며 "그리고 그 변동성이야말로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들어왔다는 결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주식시장에서 모멘텀은 주가가 일정한 방향성을 띠며 지속적으로 움직이려는 성질을 뜻한다. 모멘텀 트레이더는 이런 흐름에 올라타 단기간에 투기적 매매를 하는 투자자를 의미한다.

최근 미국과 이란 사이의 무력 충돌 이후 코스피가 크게 출렁이며 불안정해진 이면에는 외국계 기관투자자들의 단기 투기성 자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버리는 "기관들이 코스피를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며 "그것이야말로 묵시록의 네 기사 중 하나(one horse of the apocalypse·종말 징후)가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다만 버리가 언급한 '묵시록의 네 기사 중 하나'가 구체적으로 어떤 위기 상황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버리는 2008년 발생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공매도) 전략을 취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바 있다. 그의 이야기는 영화 빅 쇼트의 주요 소재로도 사용됐다.

그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에 거품이 끼어 있다고 지적하며, 가까운 시기에 이 거품이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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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락, 종말 징후"…'빅쇼트' 버리의 섬뜩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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