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미, 빛과 휘파람이 마주할 때 The Moment Light and Whistle Meet, 2024, acrylic on canvas, 130×194c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디지털 이미지가 일상의 시각 경험을 지배하는 시대, 예술이 인간의 감각을 다시 깨우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은 2026년 첫 전시로 그룹전 ‘Recall of the Senses 감각의 소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김그림, 김연홍, 박시월, 정유미, 최은정, 황원해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해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단편화된 감각 경험을 회복하는 예술의 역할을 탐색한다.
제1전시실에서는 자연 풍경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김그림과 정유미의 작업이 소개된다. 자연의 이미지와 상징적 요소를 통해 삶과 감정의 층위를 사유하는 작업들이다.

김그림_Blue Night, Oil on canvas, 80.3 x 80.3cm, 2024 *재판매 및 DB 금지

박시월, 꿈을 잡는 법, 2023, 판넬에 유채, 유리에 연필, 각 42×29 *재판매 및 DB 금지
제2전시실에서는 기억과 경험의 파편을 바탕으로 감정의 심리적 풍경을 구축하는 김연홍과 박시월의 작업이 펼쳐진다. 현실과 기억, 상상이 교차하는 몽환적인 이미지가 특징이다.
제3전시실에서는 도시 환경 속 변화와 생명성을 탐구하는 최은정과 황원해의 작업이 소개된다. 도시 구조의 파편과 붕괴된 환경 속에서도 다시 피어나는 생명의 가능성을 사유한다.
전시는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감각과 감정, 기억과 상상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색하며, 디지털 이미지 시대에도 예술이 인간의 감각을 살아 움직이게 하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전시는 4월 4일까지. 관람은 무료.

김연홍_FadingintoBloom_2025_Acryliconcanvas_145.5×112.1cm *재판매 및 DB 금지

황원해 Brinicle, 2026 Acrylic, paper, screen tone collage on paper 145x112cm 145x30cm *재판매 및 DB 금지

최은정 Banksia of the valley no.1, Oil on canvas, 180 × 150cm, 2025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