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해빙기 얼음 깨짐·낙석 빈발, 안전사고 주의"

기사등록 2026/03/06 13:12:55

 [안산=뉴시스] 13일 오전 경기 안산소방서가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동계 수난사고 대비 구조대원 특별 훈련'을 열고 해빙기 호수에 빠진 요구조자를 보트 등 장비를 이용해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소방서 제공) 2025.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13일 오전 경기 안산소방서가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동계 수난사고 대비 구조대원 특별 훈련'을 열고 해빙기 호수에 빠진 요구조자를 보트 등 장비를 이용해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소방서 제공) 2025.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얼어있던 땅이 녹는 해빙기가 되며 각종 관련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3년~지난해) 겨울철인 1~3월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얼음깨짐 사고는 모두 91건이다. 얼음깨짐 사고로 구조된 인원은 54명이며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다.

이 중 전북에서는 6건의 얼음깨짐 사고가 발생, 모두 6명이 구조됐다.

늦겨울~초봄 시기는 겨울 동안 얼어있던 땅과 얼음이 녹는 해빙기로, 지반 관련 사고 및 수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로 손꼽힌다.

일교차가 커지며 땅 등은 얼다 녹다를 반복하며 균열이 발생, 옹벽이나 지반 등이 침하되거나 무너지는 경우가 잦다. 또 하천 지역에 맺힌 얼음 두께가 얇아지며 얼음이 깨지는 경우도 잦다.

실제로 지난해 1월에는 전북 무주군과 진안군의 저수지, 하천에서 수면 위 얼어있던 얼음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구조됐다.

올해 충북 옥천에서도 이와 비슷한 얼음깨짐 사고가 발생해 물에 빠진 1명이 숨지기도 했다.

얼음이 녹으면서 지반 등이 물로 인해 미끄러운 상태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고도 잦은 편이다. 특히 초봄은 따뜻한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시기인데, 이 때 젖은 낙엽을 잘못 밟아 부상을 입는 사례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진안군 마이산에서 산행을 하던 50대 여성이 젖은 나뭇잎을 밟아 30m 아래 능선으로 굴러떨어져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피해도 해빙기 주요 사고 중 하나다. 경사지 등 비탈길의 지반이 불안정해지며 자그마한 충격에도 흙더미나 돌 등이 도로 위로 쏟아질 수 있다.

지난 2024년 2월 완주군 소양면의 한 도로 옆 급경사지에서 낙석사고가 발생해 차량 통제가 진행됐고 이후 복구 등이 진행된 바 있다.

이같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 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사전 점검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는 내달 10일까지 급경사지, 저수지, 건설 현장 등 해빙기 지반 관련 사고가 예상되는 3575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에 돌입했다. 전북도 소방본부도 지난달 23일부터 해빙기 긴급구조대책을 시행해 취약지 순찰 강화 및 사고 발생 시 대응체계 점검 등에 나서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해빙기에는 하천 등에 있는 얼음 위로 올라가선 안 되고, 공사장 주변 및 급경사지와 같이 낙석 위험이 있는 곳도 접근해선 안 된다"며 "해빙기 안전사고와 관련된 균열, 지반 침하 등을 발견하면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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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해빙기 얼음 깨짐·낙석 빈발, 안전사고 주의"

기사등록 2026/03/06 13:12:5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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