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사과·축산물 가격 상승 대응…정부양곡 방출·수입과일 관세 인하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한우를 정리하고 있다. 2026.03.05.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21196594_web.jpg?rnd=20260305131741)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한우를 정리하고 있다. 2026.03.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지난달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축산물 가격은 6.0% 상승했다. 정부는 가격이 오른 쌀·사과·축산물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공급과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을 농림축산식품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물 물가는 전년 같은달 대비 1.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0%를 밑돌았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 가격은 전년보다 1.4% 하락한 반면 축산물은 6.0% 상승했다.
특히 쌀(17.7%), 돼지고기(7.3%), 국산쇠고기(5.6%), 달걀(6.7%), 사과(4.9%) 등의 상승폭이 컸다.
축산물 가격은 생산량 감소와 가축전염병 영향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우는 2023~2024년 가격 하락으로 농가 입식이 줄어들면서 사육 마릿수가 감소해 도축 물량이 줄었다. 여기에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생산 감소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수입 쇠고기 가격도 올라 당분간 높은 가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산발적 발생과 명절 수요 영향으로 지난달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달 이후 도축 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와 계란 역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살처분과 이동 제한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자조금과 할인 지원 예산을 활용해 돼지고기 가격을 20% 내외 할인하고 계란은 30구 기준 최대 1000원 할인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 과정에서 가격 상승 요인이 없는지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1.4% 하락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2.24.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21185440_web.jpg?rnd=20260224114106)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2.24. [email protected]
농식품부는 배추·무·당근·양배추 등 노지채소는 재배면적 증가로 공급이 원활해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양고추·상추·파프리카 등 시설채소는 지난달 기온 하락의 영향으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최근 작황이 회복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격이 오른 쌀(17.7%)과 사과(4.9%)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를 통해 수급 안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양곡 15만t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사과는 계약재배 물량 1만5000t과 지정출하 물량 3500t을 시장 상황에 맞춰 햇과일 수확(7월) 전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바나나·파인애플·망고 등 수입 과일 가격 상승에 대응해 지난달 12일부터 기존 12~30% 관세 대신 5%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수입통관과 유통 과정을 점검해 관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도록 관리한다.
가공식품과 외식 가격은 각각 전년 대비 2.1%, 2.9%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고환율 영향으로 가격이 인상될 요인이 있다. 다만 설탕과 밀가루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 움직임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등 일부 업체는 원재료 가격 하락을 반영해 빵과 케이크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주요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비축 및 계약 물량 확보 등 수급 관리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농축산물 가격 결정 구조에서 불합리한 요소를 발굴해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069_web.jpg?rnd=20260306101518)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