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벗고 '펑키'하게…'신성우·장호일·김영석' 지니, 외연 확장

기사등록 2026/03/05 19:30:50

새 싱글 '마이 오운 웨이' 발매

[서울=뉴시스] 지니(Geenie). (사진 = 지니 측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니(Geenie). (사진 = 지니 측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990년대 대한민국 록 신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프로젝트 밴드 '지니(Geenie)'가 한층 여유로워진 음악적 문법을 들고 돌아봤다.

신성우(보컬), 장호일(기타), 김영석(베이스)으로 구성된 지니는 새 싱글 '마이 오운 웨이(MY OWN WAY)'를 발표했다고 밴드 측이 5일 밝혔다.

지난 활동 당시 보여줬던 거칠고 반항적인 펑크(Punk) 록의 정체성을 넘어, 세련된 펑크(Funk) 장르로의 외연 확장을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 오운 웨이'는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순간을 예찬하는 '해피송'을 표방한다. 곡의 중심을 잡는 것은 베테랑들의 완숙미다.

밴드 '공일오비(015B)'의 주축인 장호일의 감각적인 기타 커팅과 밴드 '넥스트(N.EX.T)' 출신 베이시스트 김영석의 탄탄한 16비트 펑키 베이스 라인이 유기적으로 맞물린다. 이는 청량한 '드라이빙 송'의 질감을 완성하며, 청자에게 탁 트인 도로 위를 달리는 듯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점은 녹음 방식이다. 각자 파트를 나눠 효율을 중시하는 최근의 개별 녹음 방식 대신, 세 멤버가 한 스튜디오에 모여 실시간으로 호흡을 맞추는 방식을 택했다.
[서울=뉴시스] 지니(Geenie) '마이 오운 웨이(MY OWN WAY)' 커버. (사진 = 지니 측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니(Geenie) '마이 오운 웨이(MY OWN WAY)' 커버. (사진 = 지니 측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랜 시간 음악적 궤적을 공유해온 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라이브한 에너지'를 담기 위함이다. 특히 '테리우스'로 상징되던 보컬 신성우는 이번 곡을 통해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창법에 유연한 그루브를 덧입혔다.

지니 측은 "이번 신곡은 록 스피릿의 묵직함 위에 유연한 그루브를 덧입힌 시도"라며 "자신만의 길을 걷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기분 좋은 응원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니는 지난해 28년 만에 신곡을 발매했고 콘서트를 열었다. 국내 한 시대를 풍미한 록 보컬 신성우와 전방위 프로듀서 장호일, 베테랑 베이시스트 김영석이 현재 주축이다. 이들은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 진행형의 음악적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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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벗고 '펑키'하게…'신성우·장호일·김영석' 지니, 외연 확장

기사등록 2026/03/05 19:30:5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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