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 통제 M23 반군, 붕괴 사실 부인…사망자도 5명 불과 주
![[AP/뉴시스]2025년 5월9일 콩고민주공화국 루바야의 D4 가콤베 콜탄 채굴장에서 광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콩고 동부의 주요 콜탄 광산에서 3일 발생한 광산 붕괴 사고로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당국이 밝혔지만, 광산을 통제하는 반군 단체는 이를 부인했다. 2026.03.05.](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1076699_web.jpg?rnd=20260305175324)
[AP/뉴시스]2025년 5월9일 콩고민주공화국 루바야의 D4 가콤베 콜탄 채굴장에서 광부들이 작업하고 있다. 콩고 동부의 주요 콜탄 광산에서 3일 발생한 광산 붕괴 사고로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당국이 밝혔지만, 광산을 통제하는 반군 단체는 이를 부인했다. 2026.03.05.
[고마(콩고민주공화국)=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콩고 동부의 주요 콜탄 광산에서 3일 발생한 광산 붕괴 사고로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고 콩고 당국이 밝혔지만, 광산을 통제하는 반군 단체는 이를 부인했다.
콩고 광산부는 4일 성명에서 M23 반군이 통제하는 루바야 광산에서 붕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광물이 풍부한 반군 통제하는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의 사고다.
광산을 통제하는 M23 반군 단체의 고위 관리 패니 카즈는 사망자 수치에 이의를 제기하며 붕괴가 "폭탄 공격"으로 발생했으며 5명만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발표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광산 붕괴는 없었고 폭격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다르다. 단 5명이 사망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 광부 이브라힘 탈루세케는 200구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탈루세케는 "우리는 두렵지만, 이들은 위험에 처한 생명들이다"며 "탄광 소유주들은 정확한 사망자 수가 밝혀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루바야는 광물이 풍부한 콩고 동부 중심부에 있으며, 수십년 동안 정부군과 르완다가 지원하는 M23 반군을 비롯한 다양한 무장단체의 폭력으로 인해 분열돼 왔다. 최근 분쟁이 격화되면서 이미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
콩고는 스마트폰, 컴퓨터, 항공기 엔진 생산의 핵심 부품인 희귀 금속 탄탈륨을 함유한 검은 금속 광석인 콜탄의 주요 공급국이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콩고는 2023년 전 세계 콜탄의 약 40%를 생산했으며, 호주, 캐나다, 브라질이 다른 대형 공급국이다. 전 세계 탄탈륨 공급량의 15% 이상이 루바야 광산에서 나오고 있다.
2024년 5월, M23은 이 마을을 점령하고 광산을 장악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루바야를 점령한 이후 반군은 콜탄의 무역과 운송에 세금을 부과하여 한 달에 최소 80만 달러(약 11억75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왔다.
콩고 동부는 수십 년 동안 위기를 겪어왔다. 다양한 분쟁으로 7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12월 이후에만 30만 명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 콩고와 르완다 정부는 미국이 중재한 평화협정에 서명했지만 반군과 콩고 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콩고 동부의 여러 전선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많은 민간 및 군사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콩고와 르완다 간 합의는 미국과 미국 기업들에 중요한 탄탈륨에 대한 접근성을 열어주었다.
한편 지난달에도 비슷한 붕괴로 200명 이상이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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