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민 직접 듣는 타운홀 미팅…직장 적응 어려움 호소한 청년들 많아
실무 경험 구체적 입증 어려운 문제도 제기…"결과보단 중요한 건 과정"
"취업 스터디에도 전문가 지원 필요" "청년에게 필요한 건 작은 효능감"
노동부, 논의된 사항을 예산사업 등 청년 일자리정책에 반영할 예정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정책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21196986_web.jpg?rnd=20260305155748)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정책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정영 기자 = #. 현재 취업준비생인 A씨는 국민취업제도를 이용한다. 청년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좋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운 것은 바로 '사후 관리'였다. A씨의 주위 친구들 또한 직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1년 이내에 금방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A씨는 단순히 취업이 아닌 한 일자리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년들은 취업 후에도 회사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의 고민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을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직장 적응 문제였다.
졸업 유예생인 B씨 또한 A씨와 마찬가지로 취업 후 멘탈 관리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등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희망했다. B씨는 "주위에 취업을 했던 친구들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회사의 분위기가 달라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친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무 경험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없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있었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C씨는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 자체가 아니라 과정이지만 이를 구체화하기 어렵다"며 "수료증을 구체적인 직무 역량 인증서로 격상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과정들이 경력 인증서에 모두 드러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 준비 과정 중 체계적인 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취업 스터디를 한 적이 있는 D씨는 "스터디에서 방향성을 잡는 전문가가 없다 보니 부정확한 정보에 휩쓸리고,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먼저 취업해 나가면 스터디가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되는 일이 발생한다"며 "스터디 차원에서 인적 자원 투입과 체계적인 멘토링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년들은 취업 후에도 회사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의 고민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타운홀 미팅을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직장 적응 문제였다.
졸업 유예생인 B씨 또한 A씨와 마찬가지로 취업 후 멘탈 관리 프로그램이나 멘토링 등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희망했다. B씨는 "주위에 취업을 했던 친구들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회사의 분위기가 달라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에 친구들이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직무 경험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수 없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도 있었다.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C씨는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 자체가 아니라 과정이지만 이를 구체화하기 어렵다"며 "수료증을 구체적인 직무 역량 인증서로 격상해 프로젝트를 수행했던 과정들이 경력 인증서에 모두 드러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 준비 과정 중 체계적인 인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취업 스터디를 한 적이 있는 D씨는 "스터디에서 방향성을 잡는 전문가가 없다 보니 부정확한 정보에 휩쓸리고,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먼저 취업해 나가면 스터디가 동력을 잃고 흐지부지되는 일이 발생한다"며 "스터디 차원에서 인적 자원 투입과 체계적인 멘토링의 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정책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21196987_web.jpg?rnd=20260305155748)
[서울=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5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 정책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문가들은 이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주변에 자신의 상황을 공감할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청년들을 20년 동안 연구한 정은우 대학내일 소장은 "요즘에 청년들 사이에서 '경찰과 도둑'이라는 놀이가 유행하는 이유는 바로 소외가 없기 때문"이라며 "취업이라는 큰 목표도 중요하지만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효능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해 청년들의 고민을 직접 들은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타운홀 미팅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수립하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정은우 대학내일 소장, 김봄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박사, 박유빈 마음 인공지능(AI) 총괄, 황영주 삼성전자 SSAFY 프로, 정여진 서울고용센터 컨설턴트 등 청년 전문가와 청년 30여 명이 참석했다.
노동부는 의미 있는 논의를 위해 청년 참가자들에게 먼저 청년 일자리정책 제안을 받고 소관 부서와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날 청년들은 취업지원, 일경험, 직업 훈련 등 일자리 분야, 노동시간, 임금 등 노동환경 분야, 자산 형성, 주거 등 소득·생활 분야로 나눠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했다. 논의된 제안은 이후 소관 부서의 추가 검토를 거쳐 2027년 예산사업 등 청년 일자리정책에 반영될 계획이다.
행사는 노동부 공식 유튜브 채널과 김영훈 장관의 유튜브 채널 '김영훈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에브리타임이나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행사를 홍보했다.
노동부는 이번 타운홀미팅을 시작으로 정부 정책 수립 및 예산사업 설계에 정책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소통을 지속하고, 생중계 등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