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은희 "서바이벌 경선은 공정한 기회가 아니라 오세훈 제거 프로젝트 아닌가"

기사등록 2026/03/05 17:30:05

"공관위가 서울 지역 현역의원에게 출마 강권…정적 제거 수단인가"

[서울=뉴시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조 의원실 제공) 2026.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조 의원실 제공) 2026.02.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오세훈 제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을 겨냥한 서바이벌 경선은 '공정한 기회'가 아니라 '힘 빼기 경선'"이라며 "인위적인 '찍어내기' 인상을 주는 오디션 방식은 서울 시민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현직이라는 안정감만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며 '공천 물갈이'를 수차례 예고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TV 예능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을 벤치마킹하는 방안이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쟁한 뒤, 최종 승자가 마지막에 오 시장과 맞붙는 분리 경선 방식이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인천·강원·경남 등 주요 전략지에서 단수공천으로 속도전을 펴는 사이, 우리 당 공관위는 '복면가왕식 경선'이라는 보여주기식 이벤트 논란에 매몰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는 예능 오디션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질 리더를 뽑는 엄중한 정치 과정"이라며 "요즘은 종영된 '복면가왕'보다 '현역가왕'이 더 인기라는데, 당은 왜 지나간 방식의 이벤트 정치에 매달리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공관위가 서울 지역 현역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출마를 강권하고 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며 "당의 소중한 자산인 현역 의원들을 경선 들러리, 정적 제거 수단으로 세우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기 경쟁자로 거론되는 오 시장을 정적으로 규정하고 ‘오세훈 제거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대로라면 승리가 아니라 자멸의 길이 될 수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예능 같은 화제성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중심으로 한 빠른 전열 정비다. 당내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실험적 경선안은 즉각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힘 조은희 "서바이벌 경선은 공정한 기회가 아니라 오세훈 제거 프로젝트 아닌가"

기사등록 2026/03/05 17:30:05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