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만 있어도 알아서 척척관리"…집안으로 들어온 AI

기사등록 2026/03/06 07:01:00

최종수정 2026/03/06 07:13:36

텐마인즈, CES에서 'AI 에어' 기술 공개

[서울=뉴시스]텐마인즈 AI 슬립봇.(사진=텐마인즈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텐마인즈 AI 슬립봇.(사진=텐마인즈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우리의 삶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은 떼어놓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도 AI 활용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사용자가 일일이 관리하기 어려운 생활 환경을 AI가 대신 조율하면서 집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개인 맞춤형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수면과 건강, 홈 제어 등이 'AI 홈'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중소·중견기업들도 앞다퉈 해당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디바이스 그룹 텐마인즈는 CES 2026에서 수면가전 'AI 슬립봇'을 통해 센서나 웨어러블 기기 없이 공기 흐름과 압력 변화만으로 수면 상태를 인식하는 ‘AI 에어’ 기술을 공개했다. AI가 코골이 소리를 분리해 감지하면 베개 속 에어백을 팽창시켜 사용자를 깨우지 않고 기도를 확보, 숙면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착용 부담 없이 일상적인 수면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AI 슬립봇은 와이파이 모듈을 내장해 주요 IoT 기기와 직접 연동된다. 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명·온습도·에어컨 등 주요 가전 기기를 제어해 개인에 최적화된 수면 및 생활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이처럼 수면 데이터는 개인의 생활 습관과 건강관리를 설계하는 기준으로 활용돼 AI 홈 생태계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텐마인즈 관계자는 "AI 홈의 핵심은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생활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율되는 것"이라며 "앞으로 수면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 가전·건설업계와 협업할 수 있는 B2B형 AI 홈 솔루션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은 AI 웰니스홈 콘셉트를 선보였다. 세라젬은 연령대별 맞춤형 휴식·회복 서비스를 주거 공간 안에 통합 제공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건강 데이터 기반 서비스, 헬스케어 솔루션, 고령친화 주거·케어 공간 비즈니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I 홈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사업 확장에 나서는 기업도 있다. 보일러 업계 경동나비엔은 최근 스마트홈 기업 코맥스를 인수해 AI 홈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월패드와 도어락 등을 생산하는 코맥스는 스마트홈 IoT시스템 시장 내 약 30%의 점유율을 확보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자사 보일러, 온수기, 환기청정기 등 원격 기반 IoT제품을 코맥스 스마트홈 시스템과 연동해 주거 환경 전반을 AI가 통합 관리하는 홈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도· 습도· 환기 및 청정 등 통합 공기질 관리부터 보안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전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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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만 있어도 알아서 척척관리"…집안으로 들어온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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