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임금, 남성보다 22% 가량 낮다

기사등록 2026/03/05 15:59:13

6일 도산하 17개 공공부문 '제주도 성평등 임금' 공시

[제주=뉴시스] 제주도는 5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양성평등위원회와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성평등 정책과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3.05.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도는 5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양성평등위원회와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성평등 정책과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6.03.05.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지역 공공기관의 성별 임금격차가 22%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든 기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임금이 높았다.

제주도는 공공부문 성별 임금격차를 개선하기 위해 6일 '제주도 성평등 임금'을 공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시는 공공부문 임금의 성별 격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구조적 원인을 진단해 개선으로 이어가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공시 대상은 '제주도 성별임금격차 개선 조례'에 근거해 도 산하 17개 공기업·출자·출연기관이다.

2024년 임금을 기준으로 직급, 직종, 재직기간 등을 고려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으로 산출한 결과 성별임금격차는 중위임금 기준 22.2%, 평균임금 기준 25.7%로 나타났다. 모든 기관에서 남성 임금이 여성보다 경향이 확인됐다.

기관별 성별 임금격차를 보면 제주한의약연구원이 중위임금 45.8%, 평균임금 35.3%로 다소 높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중위임금 5.1%, 평균임금 8.5% 수준을 보였다.

다만 이 격차는 동일 직급 내 임금 차이보다는 상위 직급과 특정 직종에 특정 성별이 집중되는 구조, 근속연수 누적 효과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제주형 성평등 임금 공시는 공공기관이 먼저 인사·보상 체계를 성평등 관점에서 개선하는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인센티브와 컨설팅 지원을 결합해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단계적으로 이끌어내는 중장기 정책 모델이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공공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관 특성에 맞는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5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양성평등위원회와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통해 성평등 정책과 성별임금격차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29.8%였던 5급 이상 여성 관리직 공직자 비율이 현재 38.7%까지 높아지는 등 제주도정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성별 임금격차 해소 문제 역시 출자·출연기관부터 모범적으로 공시를 시행해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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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 임금, 남성보다 22% 가량 낮다

기사등록 2026/03/05 15:59: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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