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 국산 백신 개발 나선다

기사등록 2026/03/05 12:00:00

최종수정 2026/03/05 14:50:24

질병청, 국내기업과 협력해 백신 개발 추진

면역증강제 플랫폼·AI 등 활용해 백신 개발

[뉴시스] 치명률이 최대 75%에 이르는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방글라데시에서 보고됐다. (사진=WHO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치명률이 최대 75%에 이르는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방글라데시에서 보고됐다. (사진=WHO 공식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치명률이 최대 75%에 이르는 고위험 인수공통감염병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국산 백신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과 협력해 국산 니파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박쥐를 자연 숙주로 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치명률은 40~75% 수준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감염병혁신연합(CEPI) 역시 니파바이러스를 향후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우선 대응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질병청은 앞서 2023년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면서 백신 개발 우선순위 감염병 9종을 선정했다.

대상 감염병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치쿤구니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신증후군유행성출혈열(한탄) ▲니파 ▲라싸 ▲뎅기 등이다.

질병청은 확보한 백신 후보물질과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면역증강제 플랫폼, 메신저리보핵산(mRNA),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니파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동물모델 효력 평가와 GMP 생산 공정 확립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후 안전성 평가(2027~2028년)와 임상 1상 시험(2029~2030년)을 거쳐 국산 니파바이러스 백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유경 국립보건연구원 백신연구개발총괄과장은 "국내 기술 기반의 백신 후보물질과 제조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국산 백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니파바이러스는 현재 지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미래 팬데믹으로 확산될 잠재적 위험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 등과 협력을 확대하여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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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75% '니파바이러스' 국산 백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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