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현호'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 "해군 핵무장화 만족"(종합)

기사등록 2026/03/05 09:56:05

최종수정 2026/03/05 11:30:23

김정은, 3~4일 5000t급 구축함 최현호 방문

"해군 수중 및 수상공격 역량 급속히 장성할 것"

이란 사태 속 해상 발사 플랫폼 과시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 했다고 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를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 했다고 2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6.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취역을 앞둔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실시한 해상대지상(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해군 핵무장화'를 강조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3~4일 이틀에 걸쳐 구축함 최현호를 방문해 "함선구분대의 전투정치훈련 실태와 취역을 앞두고 진행 중인 함의 작전수행능력 평가시험 공정을 료해(점검)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구축함의 작전 취역을 위한 모든 계통별 시험들이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는 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이와 같은 또는 이 이상급의 수상함을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에 매해 2척씩 건조해야 하며 방대한 수상함선 전력 건설에 관한 계획을 정확히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해군의 수중 및 수상공격 역량은 급속히 장성하게 될 것"이라며 "해군의 핵무장화는 만족스럽게 수행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해상 기반 핵 공격 능력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여왔다.

김 위원장은 "나는 가장 강력한 해군을 건설할 것"이라며 "이미 강조하였듯이 5개년에 걸치는 앞으로의 국방발전계획 실행 과정은 우리 무력의 구조를 또 한번 바꾸는 변천 과정으로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확실한 방위능력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4일 최현호에서 실시된 함대지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신문은 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하고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가운데 이뤄졌다.

북한이 이란 사태 속에서 해상 미사일 발사 플랫폼을 과시하며 기존의 대미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대미 대화 조건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과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우리 군은 4일 오전 8시30분경, 남포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하였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최현급 구축함 3호함의 건조 현황을 파악했다.

북한은 올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까지 5000t 규모의 신형 구축함을 추가로 건조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7월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 4월 서해 남포조선소에서 북한의 첫 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선보였다. 이어 다음달 청진조선소에서 같은 급의 두번째 구축함 '강건호' 진수식을 열었지만 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그해 6월 다시 진수했다.

한편 이번 일정은 조춘룡 당 중앙위 비서, 김정식 중앙위 1부부장, 박광섭 해군사령관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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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6/03/05 09:56:05 최초수정 2026/03/05 1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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