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스넥시스 2년 연속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글로벌 특허 10년간 43배 늘어…1년새 1800여건 추가
"AI·로봇기술 통합 물류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불 투자"
![[서울=뉴시스] 쿠팡 풀필먼트 센터.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5/NISI20260305_0002076097_web.jpg?rnd=20260305092238)
[서울=뉴시스] 쿠팡 풀필먼트 센터.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가 글로벌 특허 분석 기업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최근 실적 둔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그 동안 축적된 특허자산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 확대 기조는 일련의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이자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쿠팡Inc는 5일 렉시스넥시스의 2026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서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과 함께 IT 분야 11대 글로벌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렉시스넥시스는 특허자산지수(Patent Asset Index)를 기반으로 최근 2년간 특허 경쟁력과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 정도를 분석해 매년 100개 기업을 선정한다.
쿠팡Inc의 글로벌 특허 보유 건수는 2025년 기준 3919건으로, 2015년(91건) 대비 약 43배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5%에 달한다. 지난해 초 특허 2100건으로 첫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된 이후 1년 만에 보유 규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2024~2025년 한국에서 933건, 대만에서 1132건(2021년 이후), 미국에서 354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 출원에 이름을 올린 '직원 발명자' 수도 지난해 736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물류자동화 로봇기술(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쿠팡Inc의 특허는 글로벌 운영, 이커머스 엔지니어링, 광고·마켓플레이스, 고객 경험 등 전 사업 영역에 분포돼 있다.
리테일 부문은 머신러닝 기반 수요 예측과 재고 최적화 기술을 고도화했다. 쿠팡플레이는 서버 부하를 실시간 조정하는 '스마트 게이트웨이' 시스템을 통해 대규모 트래픽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스트리밍을 구현했다.
쿠팡이츠 역시 매장별 실시간 업무량을 분석해 주문 권장 시간을 조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쿠팡 측은 "인공지능(AI)과 맞춤형 로봇 기술을 통합한 상품 조달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 물류 인프라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왔다"며 "미국 등 전 세계 190개국 시장에서 고객에 최고의 배송 속도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근 실적은 다소 주춤하지만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공격적 투자를 통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쿠팡Inc는 지난해 4분기 매출 88억 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억1200만달러에서 800만달러로 97% 급감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했다.
쿠팡의 분기 매출(원화 기준)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해 '역성장'한 것은 2021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역시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로버트 포터 쿠팡 Inc. 글로벌 대외협력 최고책임자는 "이번 수상은 상거래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미국 수출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해온 혁신 기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임직원 발명가들의 지속적인 혁신이 글로벌 고객 서비스 경쟁력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김해=뉴시스] 이혜원 기자 = 쿠팡이 운영하고 있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7/20/NISI20250720_0001897621_web.jpg?rnd=20250720182634)
[김해=뉴시스] 이혜원 기자 = 쿠팡이 운영하고 있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