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광대짓에 미국인 피해"
미 중부사 "이란 주장, 모두 거짓"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후 핵심 실권자로 알려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이 미군 500명이 이스라엘 때문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라리자니 총장이 지난해 8월13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전 헤즈볼라 지도자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의 묘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3.05.](https://img1.newsis.com/2025/08/14/NISI20250814_0000556340_web.jpg?rnd=20260102185704)
[베이루트(레바논)=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후 핵심 실권자로 알려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이 미군 500명이 이스라엘 때문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라리자니 총장이 지난해 8월13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전 헤즈볼라 지도자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의 묘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6.03.05.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후 핵심 실권자로 알려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이 미군 500명이 이스라엘 때문에 사망했다고 말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며칠 사이 500명이 넘는 미군이 사망한 상황에서, 미국이 우선인가 이스라엘이 우선인가"라고 전했다.
미국의 불필요한 대외 관여를 멈추겠다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걸었던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동참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핵심 지지 기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MAGA)' 진영 내부에서도 이 같은 맥락의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의 광대짓에 휘말린 트럼프는 미국 국민들을 이란과의 부당한 전쟁으로 끌어들였다"며 "그는 계산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맘 하메네이의 순교는 당신들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미군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쿠웨이트 주둔 병력 6명만 전사했다는 입장이다.
중동 작전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CENTCOM)는 4일 X를 통해 이란 당국 발표를 일축했다.
중부사는 "이란은 '미군이 중동 지역에서 철수하고 있다' '미군이 전투기와 구축함을 잃었다' '미 해병대원 10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며 "모두 거짓(All Lies)"이라고 했다.
이어 "미군은 영공 깊숙한 곳까지 공습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이란 선박 20척 이상을 격침했다. 이란 드론 발사는 73%, 탄도미사일 발사는 86%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