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美 재무 “스페인, 미국인 생명 위험에 빠뜨려”…기지 사용 비협조 비판

기사등록 2026/03/05 01:57:17

최종수정 2026/03/05 04:28:23

1953년 협정 따라 스페인, 자국내 미국 기지 사용에 대한 권한 가져

폴리티코 “이란 공습 협조 안한 스페인에 안전 위협 근거로 관세 부과할 수도”

베선트 “GDP 5% 군사비 투입 요구 거부는 ‘무임 승차자’” 비판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5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05.
[워싱턴=AP/뉴시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5일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03.05.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 미군이 스페인 내 공동 운영 군사 기지를 이용해 이란을 공격하는 것을 막아 스페인 정부가 미국인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이 전쟁에 참여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늦추는 모든 정책은 미국인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측은 미군 기지 사용 및 우리가 작전 개시 당시 항공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비협조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스페인이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기 위해 모론 데 라 프론테라와 로타 공군 기지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스페인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하고 금수 조치도 고려하겠다”고 위협했다.

1953년 미국과 맺은 협정에 따라 스페인은 자국 영토에 주둔하는 미군 운용 방식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페인의 기지 사용 거부 등의 조치에 대해 미국인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주장을 근거로 스페인에 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제재를 거론한 것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정부에 대한 불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 그는 “그들은 형편없는 행동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베선트 장관은 스페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군사비에 투입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부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스페인을 ‘무임 승차자’라고 맹비난했다.

베선트 장관은 센트는 "스페인은 정당한 분담금을 내고 싶어 하지 않으며, 우리와 러시아 사이에 피레네 산맥이 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미국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우리는 나토에 가장 많은 기여를 하는 국가"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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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선트 美 재무 “스페인, 미국인 생명 위험에 빠뜨려”…기지 사용 비협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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