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민간기업 로켓 '카이로스 3호기' 발사 긴급 중단…내일 재시도(종합)

기사등록 2026/03/04 17:28:27

로켓 기체 문제 아냐…측위위선 신호 수신 문제

[서울=뉴시스]일본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은 4일 오전 소형로켓 '카이로스 3호기' 발사를 긴급 중단했다. 사진은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조 발사장에서 발사가 중단된 카이로스 3호기 모습. <사진캡처=민영 TBS 계열 MBS 캡처> *사진은 재판매 DB 금지. 2026.03.04.
[서울=뉴시스]일본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은 4일 오전 소형로켓 '카이로스 3호기' 발사를 긴급 중단했다. 사진은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조 발사장에서 발사가 중단된 카이로스 3호기 모습. <사진캡처=민영 TBS 계열 MBS 캡처> *사진은 재판매 DB 금지. 2026.03.0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벤처기업 스페이스원은 4일 오전 소형로켓 '카이로스 3호기' 발사를 긴급 중단했다.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원은 이날 오전 11시에 와카야마(和歌山)현 구시모토조(串本町)에서 예정했던 카이로스 3호기 발사를 28.9초 전 멈췄다.

스페이스원 홍보 담당자는 발사를 위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긴급 중단'이 작동해 발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긴급 작동은 발사 안전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결과였다.

이후 스페이스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로켓에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측위위성 신호를 안정적으로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발사가 긴급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원은 또한 로켓 기체 상태에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원은 오는 5일 측위위성 신호 정보 수신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일 오전 11시 10분에 다시 한번 발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스페이스원은 당초 카이로스 3호기 발사를 지난 2월 예정했다가 날씨를 고려해 4일로 연기한 바 있다. 2호기는 발사 약 3분 뒤 비행을 중단하는 등 2차례 연속 발사에 실패했다. 1호기는 발사 직후 폭발했다.

스페이스원은 이번 발사 중단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발사일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카이로스 로켓은 전체 길이가 약 18m로 일본의 기존 주력 로켓에 비해 소형이며 구조도 단순하게 설계됐다. 부품 수를 줄이는 등 발사 비용을 절김했다.

또한 '자율비행 안전' 기능이 도입돼 있다. 일본의 H3 같은 주력 로켓은 이상이 발생했을 때 비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지상에서 신호를 보내 로켓을 파괴하는 '지령 파괴'를 실시하고 있다.

자율비행 안전이 도입된 카이로스는 로켓에 탑재된 컴퓨터가 비행 경로, 내부 장비 이상 등을 감지해 스스로 기체를 파괴한다. 이를 통해 관제실에서 작업하는 인원을 줄일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발사가 가능하다고 NHK는 전했다.

스페이스원은 이러한 소형 로켓을 앞세워 세계 소형 위성 발사 사업에 진출하려는 목적이 있다. 2030년대에는 연간 30회 이상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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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간기업 로켓 '카이로스 3호기' 발사 긴급 중단…내일 재시도(종합)

기사등록 2026/03/04 17:28: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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