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창원]유튜브가 새 격전지로…영상 홍보전 본격화

기사등록 2026/03/04 15:49:31

최종수정 2026/03/04 16:50:50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 창원시장 선거가 '유튜브 선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후보들이 잇따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강화하며 정책 홍보와 이미지 부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후보들은 정책 설명 영상은 물론 선거운동 현장 스케치와 숏폼(Shorts) 콘텐츠를 통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짧고 직관적인 영상으로 공약을 소개하거나 일상 모습을 공유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전략이다. 일부 후보는 먹방, 밸런스 게임 등 가벼운 콘텐츠를 통해 젊은층 공략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유세 현장을 중계하거나 댓글로 접수된 질문에 즉석 답변을 하는 방식도 시도되고 있다. 이는 기존 보도자료 중심의 일방향 홍보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영상 플랫폼이 후보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와 함께 "콘텐츠 경쟁력이 곧 후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유튜브는 세대와 정치 성향을 넘어 확산력이 큰 매체"라며 "이번 창원시장 선거에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 능력이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후보들의 유튜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정책 검증과 이미지 전략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박성호 예비후보 '성호형', '두쫀쿠 먹방' 감성 접근

박성호 예비후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책 소개와 선거운동 현장을 공유하고 쇼츠 콘텐츠를 활용한 시민 소통에 나서고 있다. 그는 "유튜브는 단순한 홍보 채널이 아니라 시민과 정치가 직접 만나는 새로운 소통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최근 충주시 공무원 유튜브 '충주맨'의 퇴직이 큰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창원에도 그런 상징적인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창원에는 '창원맨'이 있는데 바로 창원맨 '성호형'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편하게 보고 웃을 수 있는 콘텐츠와 정책 이야기를 함께 담으려고 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는 정책 소개와 선거운동 현장에서의 일상, 후보의 활동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딱딱한 정치 홍보 영상만 올리기보다는 시민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콘텐츠도 함께 시도하고 있다.

최근 유행했던 두바이 쫀득쿠키를 먹는 장면이나 밸런스 게임 같은 쇼츠 콘텐츠를 올린 것도 그런 취지다.

그는 "이런 방식의 콘텐츠를 시도하는 이유는 창원이라는 도시가 '노잼도시'라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라며 "제가 창원시장이 되면 창원을 재미있고 활기 있는 '꿀잼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영상 잘 보고 있다'거나 '쇼츠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경우도 있다"며 "유튜브가 단순한 선거 홍보 채널을 넘어 시민과 정치가 만나는 새로운 공론장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순호 예비후보 유튜브 활용 온라인 소통 강화

송순호 예비후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산해양신도 개발 방향을 발표하는 등 주요 공약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또한 거리 인사, 간담회 등 선거운동 현장을 공유하고 있다.

기존 보도자료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영상으로 직접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시민과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짧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핵심 공약을 간결하게 소개하고 댓글을 통한 의견 수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영상에서는 지역 현안을 주제로 한 설명과 함께 시민 목소리를 담아 현장감을 높이고 있다.

송 후보는 유튜브를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시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한편, 정책을 보다 쉽게 전달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가 전통적인 유세 방식과 함께 온라인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유튜브를 활용한 능력이 후보의 메시지 확산력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콘텐츠 전략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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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창원]유튜브가 새 격전지로…영상 홍보전 본격화

기사등록 2026/03/04 15:49:31 최초수정 2026/03/04 16: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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