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떨어졌나…민생지원금 푼 지자체, 인구 감소세로 반전

기사등록 2026/03/04 13:33:42

최종수정 2026/03/04 15:42:24

충북 전체 증가, 괴산군 519명 감소

보은·영동군은 늘었지만 부침 뚜렷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살릴 목적으로 민생안정지원금을 나눠준 충북 지자체 3곳의 인구수 추이가 심상치 않다.

4일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보면 괴산군·보은군·영동군 주민등록 인구수가 감소 추세를 보인다.

군민 1인당 50만~60만원씩 민생안정지원금을 나눠준 3개 군이 지급 대상자를 결정할 때 기준으로 삼은 건 2025년 12월31일 기준 주민등록상 거주자였다.

지원금을 지역화폐에 담아 지급한 기간은 괴산군 1월19일~2월27일, 보은·영동군 1월26일~2월27일이었다.

이런 변수 두 가지를 고려해 2025년 12월말 인구와 올해 2월말 인구를 비교하면, 괴산군은 3만8293명에서 3만7774명으로 519명이나 줄었다.

보은군 인구는 3만529명(12월말)에서 3만603명(1월말), 3만601명(2월말)로 부침을 겪으며 72명 늘었다.

인구수가 늘긴 했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군이 30만원씩 민생지원금을 두 차례 분할지급하기로 했고 2차 지급시기(4~5월)가 도래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그래서 낙관할만한 추이는 아니란 해석이 가능하다. 

영동군 인구는 전년도 12월말 4만3032명에서 올해 1월말 4만3136명으로 104명 늘었다가 2월말엔 다시 4만3043명으로 93명이나 급감했다.
 
인구수 그래프가 우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면 민생지원금 약효가 떨어진 건 아닌지 의심해 볼만한 대목이다.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지역에 포함돼 2년간 매월 군민 1인당 15만원씩 기본소득을 지원하기 시작한 옥천군 상황은 약간 다르다.

전년도 12월말 4만9601명에서 올해 1월말 5만명, 2월말 5만117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충북 11개 시군 전체 주민등록인구는 2월말 기준 159만6816명으로 전년도 12월말 159만6502명보다 314명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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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발 떨어졌나…민생지원금 푼 지자체, 인구 감소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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