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차기 지도자로 점찍은 인물들 사망"

기사등록 2026/03/04 07:15:26

최종수정 2026/03/04 08:30:11

"우리가 염두에 뒀던 인물들 대부분 사망"

"다른 그룹도 사망했을 듯…아는 사람 없을 수도"

"5년 뒤에도 전임자 유사 인물이 지도자면 최악"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0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회담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0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미국이 이란의 잠재적 새 지도자로 점찍었던 인물들이 미국·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에 앞서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누가 적합하냐는 기자 질문에 매우 직설적으로 답했다.

그는 "우리가 염두에 뒀던 인물들은 대부분 사망했다"면서 "지금은 또 다른 그룹이 있는데, 보도에 따르면 그들도 사망했을 수 있다. 그래서 세 번째 그룹이 떠오르고 있다. 곧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의 새 지도자가 전임자들만큼 "나쁜" 인물일 수 있다는 점이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이란이 주변국과 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했으며, 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전쟁 개시를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당국자들은 트럼프가 이란이 미국에 가하는 위협의 긴박성을 과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란의 미래에 대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묻는 질문에 "이 모든 과정을 겪은 뒤에도 5년 뒤 전임자들보다 전혀 나을 게 없는 인물이 앉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늦게 법적 의무에 따라 의회에 보낸 통지문에서 이란 공격이 미국 본토와 중동 지역 미군을 보호하고 미국의 국익을 증진하며 "이스라엘을 포함한 역내 동맹국들의 집단 자위권" 차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로서는 필요할 수 있는 군사 작전의 전체 범위와 기간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란이 보복에 나선 가운데, 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대사관이 사우디 최대 유전 지대인 동부 다란에 드론 및 로켓 공격이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석유 공급 부족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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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차기 지도자로 점찍은 인물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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