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 타지 고독 담은 EP 'X : 3 / ?' 발매…정규 10집 예고편

기사등록 2026/03/03 13:57:01

[서울=뉴시스] 넬 새 EP 'X : 3 / ?' 커버. (사진 = 스페이스 보헤미안 제공) 2026.03.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넬 새 EP 'X : 3 / ?' 커버. (사진 = 스페이스 보헤미안 제공) 2026.03.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던 록 밴드 '넬(NELL)'이 새 EP 'X : 3 / ?'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스페이스 보헤미안이 3일 밝혔다.

이번 EP는 오는 5월 발매 예정인 정규 10집의 잔향과 넬의 진화하는 음악 세계를 예고하는 작품이다. 타이틀곡 '딥 인사이드(Deep Inside)'를 비롯 '페어웰 송(Farewell Song)', '아이 윌 올웨이스 비(I Will Always Be)'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이번 EP는 타지에서 마주한 자연 풍경과 그 속에서 느낀 정서를 토대로, 넬의 몽환적이고 깊이 있는 사운드가 더해진다.

'딥 인사이드'는 넬 고유의 몽환적이고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지켜내지 못한 대상을 향한 미안함과 원망, 후회의 감정을 그려낸다. 피아노로 시작해 기타와 베이스, 스트링, 시퀀스 사운드가 점층적으로 더해진다.

 '페어웰 송'은 얼터너티브/포스트 록 기반의 곡이다. 소중했던 것들이 망가져 가는 과정을 담담히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에 대해 노래했다.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깊은 잔향의 피아노 위로, 리버브와 딜레이(소리가 울리고 반복되는 효과를 주는 이펙터의 일종)를 머금은 미성의 고음 보컬이 공기 위를 부유하듯 스며든다.

슈게이징 톤의 후주가 인상적인 '아이 윌 올웨이스 비'는 사라지지 않는 감정과 존재의 지속성을 몽환적인 사운드로 풀어낸 곡이다. 트레몰로(Tremolo) 주법이 만들어내는 미세한 떨림의 기타는 같은 음을 반복하며 지속되는 잔향을 형성하고, 그 위로 유령처럼 번져가는 백 사운드 스케이프가 곡 전체를 감싸 안는다.

보컬 김종완은 이번 작품에 대해 "타지에서 느끼는 고독은 흐릿해지기보다 오히려 더 선명하고 깨끗한 감정으로 남는다"라며 "이번 EP는 그런 감정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EP는 2021년 정규 9집 '모멘츠 인 비트윈(Moments in Between)' 이후 약 5년에 걸친 시간 속에서 완성됐다. 특히 작년 태국에서의 체류 기간 동안 자연에 둘러싸인 환경 속에서 음악적 구상이 구체화됐다. 이국적인 공간이 주는 고독과 안정감은 이번 작품이 지닌 정서를 형성하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

스페이스 보헤미안은 "이는 직선적인 록과 사이버펑크스러운 색감을 교차했던 2023년 EP '디스토피안스 유토피아(Dystopian's Utopia)'와는 또 다른 결로, 넬 고유의 감정선과 음악적 흐름을 잇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고 특기했다.

'딥 인사이드' 뮤직비디오는 전편을 대만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배우 이목(李沐)이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감독 윤단비가 연출을 맡았다. 김종완은 "대만은 나에게 고독한 감정과 동시에 선명하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 장소였고, 이번 음악이 가진 분위기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EP의 마스터링은 영국 런던의 세계적인 스튜디오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런던(Metropolis Studios London)에서 진행했다. 수석 마스터링 엔지니어 스튜어트 호크스가 참여했다.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런던은 퀸,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등의 앨범 마스터링이 이뤄진 곳이다. 호크는 에이미 와인하우스, 에드 시런, 찰리 XCX, 핑크팬서리스, 앤마리 등가 작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넬, 타지 고독 담은 EP 'X : 3 / ?' 발매…정규 10집 예고편

기사등록 2026/03/03 13:57:0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