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란한 봄바람'…'깨지고·날아가고' 피해 28건(종합)

기사등록 2026/03/02 17:30:00

기상청 "풍랑특보 4일까지 이어질 가능성"

[제주=뉴시스] 2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세관 현관문의 유리가 강한 바람에 깨져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일 오후 제주시 연동 제주세관 현관문의 유리가 강한 바람에 깨져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일 제주 지역에 저기압 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관련 피해가 잇따랐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기상 악화로 인한 강풍 관련 피해 신고는 모두 28건이다.  

전날 오후 11시6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서 강한 바람으로 통신선이 탈락했다. 2시간 여 후인 이날 오전 0시51분께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강풍에 플라스틱통이 도로로 유입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고, 이날 제주시 한림읍에서는 가로등이 바람에 넘어져 119가 출동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었다. 한때 마라도는 초속 29.5m의 태풍급 강풍이 스쳤고 이 밖에도 가파도 29.4m, 색달 25.8m, 추자도 24.8m, 우도 24.5m, 한라산 삼각봉 23.2m, 구좌 22.6m 등의 거센 바람이 지났다.

기상청은 '태풍급' 바람이 3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추자도는 4일 새벽까지 초속 26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제주=뉴시스] 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119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3.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119가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2026.03.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라산 등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비도 내렸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오후 5시 기준) 성판악 103.0㎜, 진달래밭 96.5㎜, 한라산남벽 77.0㎜, 가시리 72.0㎜, 송당 58.0㎜, 한남 58.0㎜, 남원 55.5㎜, 표선 52.5㎜, 수산 46.5㎜ 등이다.

현재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 3.0~5.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육지를 잇는 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된 상태다.

풍랑특보는 4일까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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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요란한 봄바람'…'깨지고·날아가고' 피해 28건(종합)

기사등록 2026/03/02 17: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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