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싱가포르 영부인과 차담…"문화예술 협력 확대 기대"

기사등록 2026/03/02 17:11:34

최종수정 2026/03/02 17:13:50

김 여사, 이토기 여사와 차담…"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려"

재소자 자활 돕는 "노란 리본" 프로젝트 등 관심사 의견 교환도

[싱가포르=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혜경 여사와 싱가포르 대통령 부인 제인 이토기 샨무가라트남 여사가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테멩공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02. photocdj@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혜경 여사와 싱가포르 대통령 부인 제인 이토기 샨무가라트남 여사가 2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테멩공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3.02. [email protected]

[싱가포르·서울=뉴시스]조재완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2일 싱가포르 대통령 부인 제인 유미코 이토기 여사와 양국 문화예술 분야 교류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여사는 이날 오전 싱가포르 테멩공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에서 차담을 갖고 향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간 문화예술 분야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차담이 열린 테멩공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는 싱가포르의 비영리 예술 자선단체이자 예술가 주거지다. 지난해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강연이 열린 장소이기도 하다.

이토기 여사는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던 뜻깊은 장소에 김혜경 여사께서 직접 방문해주셔서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이처럼 특별한 공간에 초청해 따뜻하게 환대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이토기 여사는 싱가포르 국민들이 한국의 음식과 화장품 및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 칠리 크랩을 맛있게 즐겼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며 싱가포르가 한국 국민들에게 친숙하고 사랑받는 여행지라는 점을 언급했다.

두 여사는 문화예술 진흥과 지원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이토기 여사께서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이사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싱가포르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학을 전공했는데 어떻게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또 예술가 지원을 꾸준히 이어온 배경이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토기 여사는 법학을 전공했으나 예술을 더 좋아했다고 말하며 김 여사가 피아노를 전공한 점을 들어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토기 여사가 재소자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예술작품 전시 프로젝트 '노란 리본'을 지원해온 점을 평가했다. 김 여사는 "예술이 치유와 회복, 사회적 연대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힘써온 노력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토기 여사는 "앞으로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예술을 통한 사회적 포용과 연대를 위해 노력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차담 이후 두 여사는 지난해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전시됐던 작품들을 함께 관람했다. 두 여사는 백남준과 조성진, BTS(방탄소년단) 등 한국 예술인들을 언급하며 한국 예술의 창의성과 역동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한국인에게는 전통적으로 풍류를 즐기는 문화적 DNA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수많은 연습을 견뎌내는 인내가 어우러져 오늘날의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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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싱가포르 영부인과 차담…"문화예술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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