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 "중동 공격은 美 겨냥…새 최고지도자는 1~2일 내로"

기사등록 2026/03/02 00:44:28

중동 매체 알자지라 인터뷰…AP인용보도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달 테헤란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사진에는 보이지 않음)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의 중동 공격은 미군을 겨냥한 것이라며 걸프 국가에 이해를 구했다. 2026.03.02.
[테헤란(이란)=AP/뉴시스]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달 테헤란에서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사진에는 보이지 않음)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의 중동 공격은 미군을 겨냥한 것이라며 걸프 국가에 이해를 구했다. 2026.03.02.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의 중동 공격은 미군을 겨냥한 것이라며 걸프 국가에 이해를 구했다. 새 최고지도자 선출은 1~2일 내 선출될 것 같다고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1일(현지 시간) 알 자지라 인터뷰에서 "지역 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우리 잘못이 아니다"라며 "(중동 내 다른 국가들이) 대체로 불쾌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군은 사전에 내려진 일반적인 지침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며 "우리 군 지도자 및 지휘관들에게 타격 목표 선정에 있어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후, 보복 성격으로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 등 여러 중동 국가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고 있다.

그러나 공격 과정에서 군사 시설 외 지역인 두바이의 호텔, 쿠웨이트 국제공항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중재한 오만은 두쿰항이 드론 2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의 발언은 중동 지역을 향한 공격이 미군 기지와 병력을 겨냥하고 있단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해설된다.

아울러 그는 이날 알자지라에 "1~2일 내에 새로운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니이가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표적 공격으로 숨지면서, 이란은 후계자 선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란 헌법 제107조에 따르면 최고지도자는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되는 '전문가 회의'에서 선출된다.

신임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 대법원장, 헌법수호위원 1인이 임시위원회가 최고지도자 권한을 대행한다.

현재 최고지도자 후보로는 하메네이의 둘째 아들 모자타바 하메네이, 전문가 회의 제2부의장 알리레자 아라피, 하메니이 생전 최측근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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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중동 공격은 美 겨냥…새 최고지도자는 1~2일 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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