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중동사태TF 꾸려 24시간 모니터링
![[텔아비브=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소방대원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3.01.](https://img1.newsis.com/2026/03/01/NISI20260301_0001065225_web.jpg?rnd=20260301085545)
[텔아비브=AP/뉴시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소방대원들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6.03.01.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140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며 다소 안정되는 흐름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안전 자산인 달러의 가치가 급격하게 오르며 환율이 뛸 수 있다는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평균 환율은 1448.4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이다. 지난해 10월(1423.20원) 이후 4개월 만에 월평균 환율이 1450원 아래로 집계된 것이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반도체 수출 실적을 앞세운 원화 가치가 앞으로도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평가 절하된 측면이 있었던 원화에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실제로 이란을 공습하며 환율이 1400원대 후반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이란 공습 리스크가 시장에 충분히 선반영돼 있던 상황은 아니라고 보인다. 지금과 같은 전면적인 공격보다는 협상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전면전이 일어났기 때문에 당분간은 전쟁이 지속될 만큼 환율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은은 유상대 부총재를 단장으로 하는 '중동사태관련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금융시장 흐름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환율 등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곧바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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