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독립운동가에 3·1운동 견인한 '이선경·조화벽·김향화' 선생

기사등록 2026/03/01 09:34:03

최종수정 2026/03/01 10:04:24

여성 사회적 제약 뛰어넘어 독립운동에 투신

[서울=뉴시스] 3월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이선경·조화벽·김향화' 선생.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3.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월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이선경·조화벽·김향화' 선생.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2026.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국가보훈부는 2026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3·1운동에 참여해 자주독립정신의 확산에 기여한 여성 독립운동가 이선경, 조화벽, 김향화 선생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3·1운동은 1919년 초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이다. 이선경, 조화벽, 김향화 선생과 같은 여성들도 주도적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이선경(1902년~1921년) 선생은 숙명여학교 학생 신분으로 서울에서 3·1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1920년 비밀결사인 '구국민단'에서 활동하며 대한민보 등 항일 신문 배포 등을 담당했다.

그는 상하이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간호부가 되려 망명을 시도했으나 출발 직전 체포됐다. 이후 옥고를 치르고 풀려났으나 고문의 후유중으로 석방 9일 만에 순국했다.

조화벽(1895년~1975년) 선생은 호수돈여학교 재학 중 개성 지역 만세운동을 주도했다. 만세운동 저지를 위한 휴교령으로 본가인 양양으로 귀향하게 된 선생은 버선 속에 숨겨온 독립선언서를 동료에게 전달했고, 이는 양양 지역 만세운동을 견인하는 계기가 됐다.

김향화(1897년~미상) 선생은 수원에서 기생조합을 이끌며 만세운동을 계획했다. 1919년 3월 29일에는 동료 기생 30여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외쳤고, 이들의 만세운동은 시민들의 호응 속에 300여명 규모로 확산됐다. 그는 이 일로 체포돼 감옥에서 옥고를 치뤘고 석방 후 생애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훈부는 "이선경, 조화벽, 김향화 선생은 당시 여성의 사회적 제약을 뛰어넘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며 "이들의 활약은 3·1운동이 특정 계층이 아닌 온 민족이 주체가 된 거국적 독립운동이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애국지사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이선경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조화벽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김향화 선생에게 대통령표창을 각각 추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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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독립운동가에 3·1운동 견인한 '이선경·조화벽·김향화'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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