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정원오, 성동구 쓰레기업체 후원금 받아"…정 "저질 공세에 깊은 유감"

기사등록 2026/02/27 21:07:47

김 "개인 한도 최대치의 후원…뇌물죄 따져야"

정 "절차상 아무런 문제 없어…후원금은 별개의 사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치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겨냥해 "정 구청장은 2014년, 2018년, 2022년 구청장 선거 과정에서 성동구 소재 쓰레기 처리 업체 대표들로부터 반복적으로 개인 한도 최대치의 후원을 받아왔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교롭게도 해당 업체들은 성동구 생활폐기물 처리 계약(2025~2027년)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하며 총 357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을 수주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특정 업체가 카르텔을 형성해 구청의 사업을 독점하는 전형적인 '짬짜미' 구조"라며 "경쟁이 사라진 수의계약은 세금을 낭비하게 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의 몫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업자들이 대가성 돈을 건넸다면 뇌물죄에 해당할 수 있으며 업무상 배임도 따져봐야 한다"며 "설령 법망을 교묘히 피해간다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고액을 후원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정원오 구청장은 공직자로서 이미 함량 미달"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정 구청장 스스로 '리틀 이재명'이라 하더니 이재명 대통령한테 못된 것만 배웠나. 게다가 정 구청장의 슬로건이 무려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이라고 한다"고 했다.

또한 "'세금이 아까운 성동'을 만든 주범인 정 구청장이 무슨 수로 '세금이 아깝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관관계조차 없는 사실을 인과관계로 둔갑시키는 저질 공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성동구 관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면허 업체는 해당 4개사가 전부"라며 "거론된 업체들은 길게는 1996년부터 성동구 청소를 전담해 온 곳들로 제 임기에 맞춰 갑자기 들어온 업체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개경쟁 입찰을 거쳤으나 다른 업체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고, 이에 따라 국가계약법과 서울시 방침(제281호)에 의거해 수의계약을 진행했다"며 "계약 과정에 구청장이 개입할 여지 또한 전혀 없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의구심이 있다면 이 방침을 만든 서울시에 확인하면 될 일"이라며 "정치후원금은 선관위 관리 하에 투명하게 처리되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가성 계약이라는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상관없는 내용을 끌어다 붙였다"며 "허위사실에 기반한 선동은 엄중한 법적 책임을 수반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및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02.2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및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02.2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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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정원오, 성동구 쓰레기업체 후원금 받아"…정 "저질 공세에 깊은 유감"

기사등록 2026/02/27 21:07: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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