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MO 표시 대상은 '간장'…가장 먼저 정한 이유는?

기사등록 2026/03/02 16:01:00

최종수정 2026/03/02 16:10:24

소비자 요구와 민관 협의 통해 충분한 논의 이뤄졌기 때문

참기름·올리브유는 원재료가 GMO 비승인으로 표시 제외

[ 버지니아( 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 식약처는 2일 “간장과 당류, 식용유지류는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GMO 표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GMO 표시 강화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돼 온 품목”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 미 일리노이주 버지니아 지역의 농부들이 수확한 옥수수를 창고에 넣기 위해 곡물 승강기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3.08.18.
[ 버지니아( 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 식약처는 2일 “간장과 당류, 식용유지류는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GMO 표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GMO 표시 강화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돼 온 품목”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8월 미 일리노이주 버지니아 지역의 농부들이 수확한 옥수수를 창고에 넣기 위해 곡물 승강기를 사용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3.08.18.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유전자변형식품(GMO) 표시제의 첫 적용 대상이 간장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동안 소비자 요구와 민관 협의를 통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2일 "간장과 당류, 식용유지류는 소비자단체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GMO 표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고, 'GMO 표시 강화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돼 온 품목"이라고 밝혔다.

실무협의회는 GMO 표시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업계와 소비자·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운영해 온 협의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용으로 승인된 유전자변형 농축수산물은 대두(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알팔파, 사탕무 등 6종이다. 이들 원료는 국제 기준에 따라 독성,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영양성 등에 대해 엄격한 안전성 심사를 거쳐 수입이 허용된다. 국내에서는 유전자변형 농축수산물을 직접 생산하지는 않는다.

당류와 식용유지류의 시행 시점이 내년 12월 31일로 늦춰진 이유에 대해서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O 원재료를 일부 사용하는 당류와 식용유지류는 GMO 원료와 비(非)GMO 원료를 구분해 보관하고 제조하기 위한 시설 개보수와 원재료 확보 등이 필요해 일정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참기름과 올리브유는 식용유지류에 포함되지만, 원재료인 참깨와 올리브가 현재 유전자변형 농축수산물로 승인된 품목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GMO 표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간장과 당류, 식용유지류는 최종 제품 단계에서는 GMO 성분이 남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원재료를 기준으로 한 사후관리 방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최종 제품에 GMO 성분이 남지 않는 품목의 경우 원재료 기반 관리가 필요하다"며 "구분 관리 제조를 했다는 증명서와 함께 구분유통증명서, 정부 증명서, 시험·검사 성적서 등 원재료 관련 서류를 통해 표시의 적정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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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MO 표시 대상은 '간장'…가장 먼저 정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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